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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SVU 실제모델 뉴욕 성범죄전담반 '무성의 수사' 조사 직면

송고시간2022-07-0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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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인권국, 조사 착수 발표…"피해자 중심적 조사 중요"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미국 드라마 '로 앤 오더: SVU'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뉴욕 경찰 성범죄전담반이 명성과 달리 성범죄 사건을 무성의하게 처리해 왔다는 의혹에 휘말려 미 법무부의 조사를 받게 됐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미 법무부 인권국은 뉴욕 경찰 성범죄전담반이 성범죄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피해자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거나 수사 과정에 성차별적인 태도를 보였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욕 경찰 성범죄전담반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히는 미 법무부 관계자
뉴욕 경찰 성범죄전담반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히는 미 법무부 관계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욕 경찰 성범죄전담반은 인기 미국 드라마를 통해 주목받았을 뿐만 아니라 미투 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 영화계 거물 하비 와인스틴의 성범죄 수사를 통해 수사 실무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지난 10여 년간 적잖은 성범죄 피해자들이 이 수사팀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사건을 무성의하게 처리하거나 성차별적인 시각에서 사안을 바라봤다는 불만을 쏟아냈다.

한 여성은 2019년 성범죄전담반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성폭행 신고를 했지만 수사팀이 성범죄가 아닌 개인적 분쟁으로 치부해 사건으로 처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사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다른 여성은 자신이 납치돼 윤간당했다고 신고했으나 담당 경찰이 사건 처리를 몇 달간 미루더니 "수사하기에 사안이 너무 복잡하다"고 이야기했다고 호소했다.

잇따른 소송에 뉴욕 경찰은 수사팀 쇄신을 약속했지만, 공염불에 그쳤다고 성범죄 피해자 측 변호인들은 주장했다.

이러한 변호인 중 한 명인 메리앤 왕은 "법무부와 조사와 우리의 소송이 뉴욕 경찰을 바꾸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법무부 인권국의 크리스틴 클라크 검사는 이날 조사 착수 방침을 밝히면서 "성범죄 피해자들은 효율적이면서도 트라우마를 치유해주고 피해자 중심적인 경찰 조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 경찰은 법무부의 조사를 환영하며, 수사 관행을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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