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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입양한인 "부평구 십정동 출생, 고향·부모 찾고 싶어"

송고시간2022-07-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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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 5월 29일생 팀반더 슈트(하종만) 씨 "부모님, 사랑합니다"

네덜란드 입양한인 하종만 씨 어릴적 모습
네덜란드 입양한인 하종만 씨 어릴적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어머니가 입양 서류에 남긴 제 출생지는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입니다. 이젠 고향과 친부모를 찾고 싶습니다."

네덜란드 입양 한인 팀반더 슈트(한국이름 하종만) 씨가 친부모를 보고 싶다며 3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의뢰한 사연이다.

하 씨는 1971년 5월 29일 자영업을 하던 아버지와 의상실 판매원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하 씨는 당시 37세, 어머니 주 씨는 32세였다.

이들은 결혼을 약속하고 동거하면서 입양인을 임신했다. 하지만 이후 헤어지면서 어머니 혼자 양육할 수가 없자 입양을 결심했다고 한다.

입양기관인 한국사회봉사회에 인계됐고, 그해 11월 28일 네덜란드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

그는 "왼쪽 눈썹에 2mm 정도 크기의 점이 있고, 발가락의 전체 모양이 뾰족구두 모양처럼 좁은 편"이라고 신체적 특징을 알려줬다.

입양기관에 맡겨질 당시 그는 십자가 표시가 있는 100원짜리 동전 크기의 펜던트 목걸이(천주교 목걸이)를 걸고 있었다.

"양부모는 제게 많은 사랑을 주셨고, 형제들끼리도 함께 도와주고 축하해주는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했습니다. 저는 컴퓨터 시스템을 전공한 뒤 IT 엔지니어로 네덜란드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여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그는 "부모님 보고 싶고, 아주 그립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친부모를 만나면 이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애절하게 말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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