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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미셔너 "2024년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 도입 추진"

송고시간2022-07-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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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심판'의 판정은?
'로봇심판'의 판정은?

KBO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운영하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2024년에 'MLB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utomated strike zone)' 도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2024년에는 미국프로야구 MLB 경기에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이 도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 심판' 즉,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활용하는 두 가지 형태를 제시했다.

레이더를 이용한 투구 추적 장비로 공의 궤적을 추적하는 건 같다. 판정의 주도권을 쥐는 주체가 기계냐, 사람이냐에 따라 형태가 달라진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으로 판독한 스트라이크·볼을 기계가 심판에게 전달, 심판이 '콜'만 하는 방법과 ▲ 심판이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하고 각 팀에서 이의를 제기하면 기계가 판독한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확인하고 이에 따르는 방법 등 두 가지 형태를 예로 들었다.

미국프로야구는 2019년 독립리그 애틀랜틱리그를 통해 로봇 심판을 시범 운영했고, 이후 마이너리그 하위 싱글A와 유망주가 주로 뛰는 애리조나 가을리그에도 도입했다.

올해에는 5주 동안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도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으로 스트라이크·볼 판정을 했다.

다음 단계는 메이저리그 도입이다.

"아직은 시스템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을 활용한 마이너리그 경기의 평균 시간이 9분 단축됐다. 경기 시간 단축에 효과를 낸 것"이라며 "여러 실험을 통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하겠다. 나는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의 2024년 MLB 도입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로봇심판' 시범운영 시작한 퓨처스 리그
'로봇심판' 시범운영 시작한 퓨처스 리그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국프로야구도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로봇 심판'을 시범 운영하는 등 '자동 볼 판정 시스템'을 꾸준히 실험하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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