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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발언 논란' 송옥렬 후보자 "과오 인정, 깊이 반성"(종합)

송고시간2022-07-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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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외모 칭찬하다 발생한 발언…학생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대통령실 "검증 과정서 구체 내용 확인…학교 처분 없었던 점 등 고려"

'성희롱 발언 논란' 송옥렬 후보자 "과오 인정, 깊이 반성"
'성희롱 발언 논란' 송옥렬 후보자 "과오 인정, 깊이 반성"

[대통령실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세종=연합뉴스) 정아란 차지연 기자 =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과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데 대해 과오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날 오후 배포한 '후보자의 입장' 글에서 "후보자는 2014년 회식 자리에서 부적절한 발언으로 참석한 분들을 불편하게 한 사실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과오를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발언은 동석한 학생의 외모를 칭찬하는 대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며 "이튿날 후보자가 학장단 주관으로 학생들을 만나 공식으로 사과했고 학생들로부터도 추가 조치가 요구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학교에서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나 별다른 처분을 내리지 않았고, 이 사건 이후 후보자는 언행에 더욱 각별히 유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도 이날 오후 '알려드립니다' 형식을 통해 언론에 배포한 보도 참고문에서 관련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은 "검증 과정에서 이 사안과 관련해 발언 경위 및 구체적 내용 등을 확인했다"며 "당시 후보자는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그것으로 일단락된 사안으로 학교의 별도 처분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자신과 사법연수원 동기(23회)인 송 후보자를 이날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와 관련, 서울경제는 서울대 로스쿨 관계자를 인용해 송 후보자가 2014년 1학년 학생 100여명과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만취한 채 "넌 외모가 중상, 넌 중하, 넌 상"이라는 식으로 외모 품평을 했다고 보도했다.

한 여학생에게는 "이효리 어디 갔다 왔느냐"며 "너 없어서 짠(건배) 못했잖아"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여학생에게는 자리에 있던 한 남학생을 가리켜 "너 얘한테 안기고 싶지 않으냐"며 "나는 안기고 싶은데"라고 발언했다고도 전했다.

airan@yna.co.kr,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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