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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중부·경북북부부터 비…밤새 전국으로 확대

송고시간2022-07-1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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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호남 10~60㎜…경기동부 등은 최대 80㎜ 이상

12일 하루 맑은 뒤 13~15일 정체전선 영향 비

내주 내내 무더위 지속…16일 이후엔 호우·폭염 모두 가능

지난 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방문객들이 우산을 쓴 채 한국전쟁 당시 파괴된 증기기관차 파편을 둘러보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8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방문객들이 우산을 쓴 채 한국전쟁 당시 파괴된 증기기관차 파편을 둘러보며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중국에서 기압골과 정체전선이 한꺼번에 접근해오면서 10일 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를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10일 밤부터 11일 오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에 11일 새벽부터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은 10일 늦은 밤부터 11일 오전까지 강수가 집중될 전망이다.

호남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11일 이른 새벽부터 오전까지 비가 세차게 오겠다.

이러한 강수 집중 시간대에 강수 강도는 '시간당 최대 30㎜ 내외'로 예상되며 돌풍·천둥·번개도 동반되겠다.

물론 강수 집중 시간대 내내 강한 비가 줄기차게 쏟아지지는 않는다.

중부지방(강원중부동해안·강원남부동해안·충북중부·충북남부 제외)·호남·경북북부·제주의 총 강수량은 10~60㎜로 전망된다. 경기동부·강원(중·남부동해안 제외)·충북북부·전남에서 비가 많이 오는 곳은 강수량이 80㎜ 이상이겠다.

강원중부동해안·강원남부동해안·충북중부·충북남부·경북남부·경남·울릉도·독도의 예상 강수량은 5~40㎜다.

중부지방·경북북부와 남부지방·제주에서 비가 내리는 원인이 각각 다르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는 차고 건조한 기압골이 지나가면서 비가 쏟아지겠다.

중국 산둥반도 남쪽에서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저기압 때문에 불어오는 고온다습한 남서풍과 북동쪽 오호크츠해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불어오는 동풍이 대기 하층에서 만나는 것이 원인이다.

하층의 공기가 상승하면서 상층을 지나는 기압골에 동반된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만나 국지적으로 비구름대를 발달시키겠다.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지만 한 지역에 오래 머물 가능성은 작다.

즉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는 비가 확 쏟아졌다가 소강상태에 들어가는 모습이 나타날 확률이 높다.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편은 비가 내리는 데 동편은 비가 내리지 않을 정도로 지역 간 강수량 차이도 크겠다.

비구름대가 예상보다 정체하면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다.

남부지방과 제주는 현재 중국 중부지방에서 발달하는 정체전선과 정체전선 위에서 만들어지는 중규모 저기압 때문에 비가 오겠다.

이에 중규모 저기압에 영향받을 때는 비가 내리고 그렇지 않을 때는 비가 잦아드는 모습이 나타나겠다.

기압골과 정체전선이 모두 빠져나갔을 12일부턴 우리나라가 오호츠크해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대체로 맑고 매우 덥겠다.

다만 정체전선은 우리나라를 지나간 뒤에도 남해상에 머물러 제주와 남해안 일부엔 12일에도 비가 산발적으로 오겠다.

오호츠크해고기압 중심이 동해중북부해상에 자리해 한반도를 향해서는 동풍이 불어올 것으로 보인다. 북반구에서는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기 때문이다.

이 동풍이 태백산맥과 부딪치면서 상승해 강원영동에 비를 뿌리겠다.

또 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해져 산맥 서쪽지역 더위를 부추기겠다.

13일부터 15일까지는 대기 상층이 차갑고 건조한 공기가 북쪽에서 남하하며 남쪽 아열대고기압과 충돌하면서 다시 정체전선이 형성되겠다.

여러 갈래로 나뉘어 내려오는 북쪽 차갑고 건조한 공기는 정체전선을 남쪽으로 밀어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찬 공기가 중규모 저기압을 형성하고 저기압이 다시 찬 공기를 끌어 내리면서 정체전선이 빠르게 남쪽으로 밀릴 전망이다.

정체전선과 전선 상 발달한 중규모 저기압 때문에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데 아직 비가 내릴 지역이나 양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북쪽 찬 공기 강도와 위상에 따라서 정체전선 발달 정도와 속도에 변화가 클 것이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남진하면서 구름대도 이동할 것이므로 강수량이 극단적으로 많을 여지는 크지 않다"라고 밝혔다.

16일 이후에는 호우와 폭염 가능성이 모두 있는 상황이다.

이때 대기 동서 흐름을 막는 블로킹현상이 발생하면서 북쪽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지지 못하고 남쪽으로 내려오고 아열대고기압과 충돌하면서 정체전선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는 이 정체전선이 어디에 걸쳐질지 예상하기 어려운 시점이다.

다음 주 내내 날씨가 변화무쌍하겠지만 그나마 분명한 점은 무더위는 계속된다는 점이다.

11일에는 우리나라에 고온다습한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12일에는 날이 맑아 햇볕이 쨍쨍하겠으며 13~15일에는 비가 오지만 구름이 이불 역할을 하면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겠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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