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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도 아이맥스로…여름 대작들 특별관 경쟁

송고시간2022-07-1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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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비상선언' 등 아이맥스 올해만 벌써 4편

영화관서 시청각 경험 중시하는 관객 취향 맞춰

서울 시내 영화관
서울 시내 영화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그동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아이맥스(IMAX) 등 특수포맷 상영관들을 당분간 한국영화가 차지할 전망이다.

11일 극장가에 따르면 오는 20일 개봉하는 '외계+인' 1부가 아이맥스와 4DX 포맷으로 상영한다. 일주일 뒤 개봉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4DX로, 다음달 3일 '비상선언'은 아이맥스와 4DX·스크린X에 더해 4DX와 스크린X를 결합한 4DX 스크린으로도 개봉한다.

4DX는 영화 장면에 맞춰 객석이 진동하는 모션체어와 바람·물·향기 등 효과를 내는 포맷이다. 스크린X는 좌우 벽면을 포함한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다.

아이맥스 포맷으로 상영되는 한국영화는 올 들어서만 '해적: 도깨비 깃발'과 '범죄도시 2'에 이어 네 편으로 늘었다. 이밖에 한두 편의 한국영화가 조만간 아이맥스 상영을 확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계+인' 1부
'외계+인' 1부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동안 아이맥스는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물을 비롯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나 어울린다는 선입견 탓에 관객들도 한국영화는 관람을 머뭇거린 게 사실이다. 배급사와 영화관 역시 한국영화를 디지털 미디어 리마스터링(DMR)을 거쳐 아이맥스 포맷으로 옮기는 데 적극 나서지 않았다.

한국영화로는 2011년 '7광구'가 처음 아이맥스 포맷으로 개봉했지만 '신과함께-인과연'(2018)까지 7년 동안 한 편도 없었다. 지난해 '모가디슈'까지 아이맥스로 상영된 한국영화는 여섯 편에 불과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안방 아닌 영화관에서만 가능한 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관찰되면서 볼거리가 많은 액션·재난·SF를 중심으로 한국영화들도 특별관 상영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비상선언'
'비상선언'

[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진흥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아이맥스 영화의 관객 점유율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6월 1.0%에서 지난달 1.7%로 크게 늘었다. 스크린X는 같은 기간 0.2%에서 0.6%로 두 배 급증했다.

제작·배급사 입장에서는 아이맥스를 비롯한 특별관에 영화를 걸면 시청각적 경험 중심의 관객 취향에 부합하는 작품이라는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한 대형 배급사 관계자는 "팬데믹 동안 극장에서 체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별관의 중요성이 커졌다"며 "팬데믹 이후 개봉하는 입장에서 특수 포맷으로 상영하면 이런 매력이 있다는 장점을 부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크린X 상영관
스크린X 상영관

[CG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아직까지는 특별관에서 상영하는 한국영화에 관객 반응이 뜨겁지는 않다.

'탑건: 매버릭'은 지난 6일 '토르: 러브 앤 썬더' 개봉과 함께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모두 내렸는데도 전날 기준 아이맥스의 관객 점유율이 4.9%(22만7천여 명)에 달한다. 반면 '범죄도시 2'는 0.5%(6만6천여 명)가 관람하는 데 그쳤다.

황재현 CGV 커뮤니케이션팀장은 "관객은 특별관에 일반 상영관보다 관람료를 더 지불할 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따진다"며 "올 여름 한국영화도 아이맥스에서 관람할 만하다는 인식이 생긴다면 글로벌 흥행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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