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하다 홧김에" 여친 차량 부순 50대 검거

(부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음주운전을 하고 여자친구의 승용차를 공구로 때려 부순 5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6시께 부천시 역곡동 노상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여자친구인 40대 B씨의 승용차 앞 유리를 쇠 공구로 때려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찾아 와 B씨와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음주운전을 한 점도 적발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A씨는 경찰에서 "B씨와 다투다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공구의 출처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tomatoyoo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7/13 16:3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