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남교육감 "탄탄한 전남교육으로 분권·균형 시대 준비"
송고시간2022-07-14 11:41
취임후 첫 기자회견…교육기본소득 제도 2023년 도입
(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14일 "탄탄한 전남교육으로 분권과 균형 시대를 준비하겠다"며 "기대와 설렘, 희망과 염려가 교차하는 전남교육 대전환의 첫걸음을 걷는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취임 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산과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이라는 예견이 있어 노력이 이어졌지만, 성과는 기대보다 낮았고, 지역소멸이라는 큰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교육과 보육에 대한 무한 책임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전남교육 대전환은 전남형 교육자치와 미래 교육의 틀에 담아낼 것"이라며 "전남의 아이들이, 전남에서 배우고, 전남에서 일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남교육 대전환은 계승과 혁신의 정신에서 시작한다"며 "지난 12년의 주민직선 교육자치 성과를 계승하되, 미흡했던 분야는 과감히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선거 당시 공약이었던 전남 교육기본소득 제도(학생 1인당 매월 20만원 지급)를 2023년부터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전남 교육기본소득 제도 도입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 연간 1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고 연차적으로 기금 규모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정부가 추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과 교원 정원 감축에 반대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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