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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야드 '펑펑' 윤이나, KLPGA 투어 첫 승 보인다…사흘째 선두(종합)

송고시간2022-07-1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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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를 살피는 윤이나.
코스를 살피는 윤이나.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300야드 장타를 펑펑 터트리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인기 스타로 떠오른 윤이나(19)가 생애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윤이나는 16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선두를 달렸다.

박지영(26)을 2타차로 따돌린 윤이나는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맞았다.

윤이나는 1라운드부터 단독 선두에 나서더니 사흘 내내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작년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하고 이번 시즌부터 KLPGA투어에 입성한 윤이나는 엄청난 장타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즌 초반에는 KLPGA투어 코스에 적응하지 못하고 고전했지만 지난달 BC 카드·한경 레이디스컵 3위에 이어 지난 3일 끝난 맥콜·모나파크 오픈 준우승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이번 대회에서 윤이나는 장타력을 아낌없이 과시했다.

2개 홀에서 측정하는 평균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0야드를 넘었고, 316야드를 찍은 적도 한 번 있었다.

이날도 15번 홀(파5·495야드)에서 290야드를 날아가는 티샷을 때린 뒤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갈채를 받았다.

난생처음 선두로 3라운드에 나선 윤이나는 전혀 긴장하지 않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골라내는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윤이나는 "그린 주변 웨지샷이 잘 됐다"고 장타보다는 쇼트게임에 공을 돌렸다.

최종 라운드를 선두로 나서는 건 처음인 윤이나는 "타수 차이가 크지 않아 긴장하기보다는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더 크다"면서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겠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한국일보·메디힐 챔피언십에서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뒀던 박지영은 보기 없이 6언더파 66타를 쳤지만 윤이나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이날 윤이나와 동반 경기를 치른 박지영은 최종 라운드에서도 챔피언조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오늘 경기는 생각보다 잘 풀렸다"는 박지영은 "윤이나 선수와 처음 경기해봤는데 정말 멀리 치더라. 첫 홀에서 멀리 가는 걸 보고 다음 홀부터는 일부러 안 봤다"고 말했다.

박지영은 "스코어, 순위는 의식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최종 라운드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윤이나와 박지영.
윤이나와 박지영.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6타를 줄인 E1 체리티오픈 챔피언 정윤지(22)가 윤이나에 5타차 3위(13언더파 203타)로 올라섰다.

1타를 줄이는 데 그친 상금랭킹 2위 임희정(22)은 공동 18위(8언더파 208타)에 머물렀고, 대상 포인트 2위 유해란(21)도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3위(6언더파 210타)에 그쳤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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