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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대만 군사지원 비난…관영지 "이중성 드러내"

송고시간2022-07-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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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미중 고위급 회담 무색…약속 신뢰 못해"

대만해협 통과하는 美 미사일 구축함
대만해협 통과하는 美 미사일 구축함

(대만해협 AP=연합뉴스) 미국 해군 7함대 소속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구축함 '샘슨'(DDG-102)이 지난 4월 26일 대만해협을 항해하고 있다. 미 해군 함정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중국은 이를 '공개적인 도발'로 규정하면서 강력히 반발했다. [미 태평양사령부 제공] 2022.7.17 sungok@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국이 15일(현지시간) 대만에 대한 1억800만 달러(약 1천400억원) 상당의 군사적 기술지원 제공을 승인한 데 대해 "미국의 이중성을 드러내는 일"이라고 중국 관영지가 강력히 비난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글로벌타임스는 17일 "최근 여러 차례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대만 문제가 거듭 언급되며 긴장 고조를 피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됐음에도 이번 군사 지원이 조 바이든 미 행정부 들어 5번째"라고 비판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번 지원은 미국의 이중성을 드러내고, 미국의 말을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군사 전문가들은 1억800만 달러는 부품과 무형의 기술지원만으로는 턱없이 높은 가격이고, 미국 무기회사들이 대만에 돈을 요구하며 또다시 대만을 괴롭히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국방장관 회담(6월10일), 미국 재무장관과 중국 경제 부총리 통화(7월5일), 합참의장 간 통화(7월7일), 외교장관 회담(7월9일) 등 미중 고위급 교류가 최근 활발히 진행된 뒤에 이 같은 행위가 일어났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국의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와 남중국해에서 미군 군함의 중국 영해 침범 등은 미국이 중국에 립서비스만 제공한다는 사실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중국 군사전문가 쑹중핑은 글로벌타임스에 "이제 미국의 전략적 목표는 매우 명확해졌고, 이는 중국 발전을 억제하는 것"이라며 "이는 미국이 고위급 회담에서 한 약속을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이자 대만 문제를 포함한 중국의 핵심 이익에 대해 중국을 계속 자극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앞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7∼8일)가 끝난 뒤 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나 5시간 동안 양자 회담과 오찬을 함께 하며 대만 문제와 미국의 대중국 고율 관세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왕 부장은 이 자리에서 ▲대중국 정책과 언행 중 잘못을 수정해야 할 것들 ▲중국이 우려하는 중요 사안 ▲중국이 우려하는 중국 관련 법안 ▲양국이 협력할 8개 영역 등을 열거한 4개의 리스트를 미국에 건넸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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