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올해 모든 전동차 객실에 CCTV 설치
송고시간2022-07-18 15:01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올해 안에 부산도시철도 모든 호선의 전동차 객실에 CCTV가 설치된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내 범죄 예방과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해 현재 운행 중인 전동차 객실 458칸에 CCTV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부산도시철도 전동차 객실의 CCTV 설치율은 4호선만 완료됐다.
1호선은 33%, 2·3호선에는 CCTV가 없다.
공사 관계자는 "관련법에 따라 2024년까지 순차적으로 CCTV를 확충할 예정이었으나 시민 안전을 위해 시기를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전동차 한 칸에 200만 화소 이상의 CCTV 카메라 3∼4대를 설치하면 고화질 영상을 확보하고 촬영 사각지대를 없애 범죄 예방에 높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또 열차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기관사가 운전실에서 객실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응할 수 있도록 CCTV를 열차 비상방송장치 및 화재감지기와 연동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종합관제소에서도 객실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무선통신망과 연계해 영상 정보 전송 등이 가능한 최신 시스템을 구축한다.
해당 CCTV 영상은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범죄 수사 등의 목적으로만 사용된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열차 내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하는 운행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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