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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독자생존 방안 내달 초안…매각논의 본격화할 듯

송고시간2022-07-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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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강화와 매각방안도 제안될 듯…"시장 여건상 매각 어려워" 관측도

지난 18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8일 오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대우조선해양[042660]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밑그림이 이르면 다음 달에 나올 예정인 가운데 이후 대우조선 매각 방안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당국과 산업은행 등에 따르면 보스턴컨설팅그룹 등 컨설팅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 대우조선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경영 컨설팅 보고서 초안을 산은에 제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대우조선이 산은 등 채권단의 관리를 벗어나 독자 힘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담긴다.

또한 경쟁력 제고 후 적절한 매각 방식을 제안하는 내용도 함께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대우조선 하청노조(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파업 사태 영향으로 보고서 제출일이 당초 예정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산은은 보고 있다.

보고서가 완료되면 정부는 이를 토대로 내부 검토를 마친 뒤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우조선 관리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권과 조선업계 안팎에선 보고서 제출 이후 대우조선의 처리 방안 논의도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하청노조 파업 사태가 촉발된 배경에 대주주이자 채권은행인 산은의 관리 책임도 있다는 의견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힘을 얻고 있는 탓이다.

일각에선 과거 대우조선 구조조정 초기에 검토된 특수선(군함·잠수함)과 상선 부문의 분리매각 안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방산 부문의 투자자 제한 규제가 대우조선 매각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견해다.

하지만 산은은 도크(선박건조공간) 분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방산 부문 분리매각 방안이 현실성이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금융권에선 원자재 가격 급등과 경제 불확실성 확대로 대우조선 매수 주체를 현실적으로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적자수주 물량이 많아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데다 강재가 인상에 따른 비용 증가, 러시아 발주 쇄빙 LNG(액화천연가스)선 관련 불확실성이 있어 이런 여건이 해소되기 전까지 마땅한 매수 주체가 나타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산은은 구체적인 매각 방안 언급은 현재로선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산은 관계자는 "대우조선의 경쟁력 강화 방안 수립을 위한 경영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방산 부문 분할 매각을 포함한 어떤 방안도 현재까지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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