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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협상 EU 타협안에 이란 "노력 긍정적…미국은 현실 직시해야"

송고시간2022-07-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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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렐 EU 고위대표 "이란, 진지한 의지 보여…결과 내야 할 시점"

이란 외무장관
이란 외무장관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테헤란=연합뉴스) 이승민 특파원 = 서방과 핵 협상 중인 이란이 유럽연합(EU)의 타협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미국의 결단을 촉구했다.

28일(현지시간) 이란 정부에 따르면 호세인 아미르압둘라히안 외무장관은 전날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와 통화에서 타협안과 관련해 "이란은 이런 외교와 협상의 노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아미르압둘라히안 장관은 "이란이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합의를 원한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이란은 협상 초기부터 진정성을 가지고 선의를 보여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언제나 합의를 원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질적인 움직임은 없었다면서 "미국이 현실을 직시하고 행동한다면 단기간에 좋은 합의가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렐 고위대표는 이란이 지금까지 긍정적이고 진지한 의지를 보였으며, 이제 협상에서 결과를 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정부는 전했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렐 대표는 지난 26일 영국 신문 파이낸셜타임스 기고문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타협안을 제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추가적인 중요한 타협안을 위한 여지가 소진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하면서 "이 타협안은 비록 완전하지는 않지만, 협상 타결에 필요한 모든 사안을 다뤘고 그동안 어렵게 이룬 성과를 담고 있다"며 결단을 호소했다.

이란과 P5+1 국가(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들은 지난해 4월부터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 합의 복원 협상을 진행해왔다.

협상은 지난 3월 타결에 근접했지만, 이란과 미국은 혁명수비대(IRGC)의 외국 테러 조직(FTO) 지정 철회 문제를 놓고 막판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란은 우라늄 농축 농도를 60%까지 상향하고, 자국 핵시설에 설치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감시 카메라 운영을 중단하면서 서방을 압박하고 있다.

한편,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브렛 맥거크 미 국가안보회의(NSC) 중동·북아프리카 조정관은 이란 핵 협상 타결이 단기간에 이뤄질 가능성이 작다고 평가했다.

맥거크 조정관은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을 상대로 제재와 외교적 고립이라는 수단을 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PG)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 (PG)

[양온하 제작] 일러스트

logo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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