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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팀에 '푸틴' 외친 페네르바체 팬들…UEFA 조사 착수

송고시간2022-07-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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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나모 키이우와 UCL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를 찾은 페네르바체 팬들
디나모 키이우와 UCL 2차 예선 2차전 홈경기를 찾은 페네르바체 팬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이탈리아 축구 명문 나폴리로 떠난 김민재(26)의 전 소속팀 페네르바체(튀르키예)가 팬들의 일탈 행위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의 조사를 받게 됐다.

디나모 키이우(우크라이나)와 경기에서 홈팬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을 연호하며 상대를 자극해서다.

UEFA는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기 윤리 및 징계 분야를 담당하는 조사관이 페네르바체 서포터즈가 보여준 문제 행위에 대한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네르바체는 전날 홈인 튀르키예(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UCL) 2차 예선 2차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디나모 키이우에 1-2로 졌다.

이 경기에서 비탈리 부얄스키의 선제골이 터진 후반 12분 디나모 키이우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펼치자, 페네르바체 홈팬들 중 상당수가 합심해 푸틴 대통령의 이름을 외치며 조롱성 응원으로 맞섰다.

바실 보드나르 주튀르키예 우크라이나 대사는 트위터를 통해 자국팀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축구는 공정한 경기다. 디나모 키이우가 더 강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우리나라를 폭격한 러시아 침략자를 지지하는 단어를 페네르바체 팬들에게서 듣다니 정말 슬픈 일이다"고 지적했다.

페네르바체는 28일 성명을 내고 "일부 팬들의 행동이 구단의 입장을 대변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인도적 문제를 놓고 항상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과 이에 따른 책임을 고려한다"며 "우리 구단과 팬들은 (푸틴 대통령 지지와 같은) 가치를 따르지 않는다. 일부의 소행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문제의 행동이 20초밖에 이어지지 않았고, 그조차도 디나모 키이우 선수들의 과장된 세리머니 탓에 관중들이 흥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패배로 1, 2차전 합계 1-2로 패한 페네르바체는 UCL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고 탈락했다.

페네르바체는 한국 국가대표팀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의 전 소속팀으로,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을 떠난 지난해부터 한 시즌간 몸 담았다.

최근 김민재가 입단한 나폴리는 2021-2022시즌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3위에 자리하며 UCL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한 상태다.

기뻐하는 디니모 키이우 선수들
기뻐하는 디니모 키이우 선수들

[EPA=연합뉴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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