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1천700만원에 자녀 4명 팔아넘긴 중국 부모…징역 10년

송고시간2022-07-29 16:19

댓글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1천700만원에 어린 자녀 4명을 팔아넘긴 비정한 부모의 범죄 행태에 중국인들이 경악과 분노를 쏟아냈다.

중국 아동 인신매매 일러스트
중국 아동 인신매매 일러스트

[텐센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푸젠성 푸저우 뤄위안 인민법원은 최근 어린 자녀들을 매매한 혐의로 기소된 후모 씨에게 아동 유괴죄를 적용, 징역 10년에 정치권 박탈 1년을 선고했다고 펑파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29일 보도했다.

법원은 또 후씨에게 벌금 3만위안(약 580만원)을 부과하고 자녀 매매로 챙긴 불법소득 9만1천위안(약 1천750만원) 몰수 처분을 내렸다.

후씨는 남편 양모 씨와 짜고 2013년부터 3년간 매년 1명씩 아들 2명과 딸 1명을 팔아 6만6천위안(약 1천270만원)을 챙겼다.

후씨의 자녀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되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후씨는 또 2018년 7월에 여아를 출산한 뒤 다음 달 2만5천위안(약 480만원)에 이웃에 팔았다.

법원은 "후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자세를 보여 형량을 감경했다"고 밝혔다.

후씨의 남편은 다른 범죄 혐의가 병합돼 재판 중이어서 아직 법원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

웨이보 등 중국 소셜미디어에서는 "짐승도 자기 목숨을 던져 자식을 보호하는 데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이럴 수 있나"는 격앙된 반응과 "인면수심의 극치"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또 "솜방망이 처벌 때문에 인신매매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인륜을 저버린 인신매매 범죄에 대해 관용을 베푼 법원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지난 2월 인신매매돼 강제 혼인한 여성이 쇠사슬을 두른 채 갇혀 지낸 이른바 '쇠사슬녀' 사건이 알려져 공분을 사자 중국 당국은 인신매매와 인권 유린 문제에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pjk@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