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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마친 K리그1…쫓기는 울산도, 쫓는 전북도 승전가(종합)

송고시간2022-07-3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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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결승골' 울산, 강원에 2-1 승리…이청용은 '20-20' 가입

'문선민 시즌 첫 골' 전북, 제주에 2연패 뒤 설욕…서울은 포항에 역전승

권완규·박수일·구본철 골 잔치…꼴찌 성남 인천 꺾고 9경기 만의 승리

강원전에서 결승 골을 넣고 기뻐하는 울산 아마노 준(가운데).
강원전에서 결승 골을 넣고 기뻐하는 울산 아마노 준(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수원=연합뉴스) 배진남 이의진 기자 = 2주간의 여름방학을 끝낸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나란히 승전고를 울리며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울산은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이청용의 선제골과 아마노 준의 결승골을 엮어 강원FC를 2-1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2연승 및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한 울산은 리그12개 팀 중 승점 50(15승 5무 3패)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르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같은 시간 제주 유나이티드를 누른 2위 전북 현대(승점 45·13승 6무 4패)와는 5점 차를 유지했다.

울산은 강원을 상대로는 2012년 7월 15일 홈 경기 2-1 승리를 시작으로 10년 동안 22경기 무패(18승 4무) 행진도 벌였다.

시즌 첫 골로 K리그 통산 20골-20도움 클럽에 가입한 울산 이청용(왼쪽).
시즌 첫 골로 K리그 통산 20골-20도움 클럽에 가입한 울산 이청용(왼쪽).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때문에 K리그1이 2주간 쉬었다가 재개된 이날 울산은 전반 9분 만에 강원 수비진의 실책을 틈타 기선을 제압했다.

강원 정승용이 골키퍼에게 헤딩으로 패스한 공을 이청용이 가로채 왼발로 마무리했다.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이청용은 K리그 통산 20골-20도움 클럽에도 가입했다. 이청용은 이날 경기 전까지 K리그 133경기에서 19골 20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이후 만회를 노린 강원의 공세가 거셌지만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 덕에 울산이 리드를 이어갔다.

전반 23분 임창우의 프리킥에 이어 빌샤, 양현준 등의 슈팅이 번번이 조현우에게 가로막혔다.

하지만 조현우도 전반 43분 김대원의 슈팅은 막지 못했다.

시즌 10호 골을 터트린 강원 김대원(17번).
시즌 10호 골을 터트린 강원 김대원(17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진호가 상대 수비와 경합하며 골 지역 오른쪽 엔드라인까지 파고든 뒤 내준 컷백에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김대원이 왼발을 갖다 대 동점 골을 뽑았다.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프로 7년 차 김대원은 10호 골로 데뷔 이후 처음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1-1로 맞선 채 시작한 후반에서도 강원이 공을 좀 더 간수하며 몰아붙였다.

그러나 추가 골은 상대의 공격을 잘 받아내던 울산의 차지였다.

후반 16분 이명재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마노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왼발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해 승부를 갈랐다.

시즌 첫 골로 제주를 무너뜨린 전북 문선민.
시즌 첫 골로 제주를 무너뜨린 전북 문선민.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제주를 불러들여 1-0으로 꺾었다.

올 시즌 제주에 두 번이나 0-2로 졌던 전북은 세 번째 맞대결에서 설욕했다.

전북은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 행진을 벌이며 울산 추격을 이어갔다.

4위 제주는 승점 34(9승 7무 7패)에 머물렀다.

전북과 제주 모두 전반에 슈팅이 세 차례씩에 그쳤을 만큼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못했다.

전반 15분 전북 구스타보의 헤딩슛은 수비가 걷어냈고, 전반 26분 안현범의 오른발 중거리 프리킥은 골키퍼 송범근이 쳐냈다.

전반을 소득 없이 마친 전북은 후반을 시작하며 강상윤, 박진성을 빼고 김보경, 김진수를 투입했다.

후반 7분에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찬 백승호가 부상을 당해 이승기와 교체되는 뜻밖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16분 한교원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문선민이 2분 만에 김상식 전북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상대 미드필드 진영에서 맹성웅이 가로챈 공을 김문환이 이어받아 앞으로 찔러주자 문선민이 페널티지역 안 정면으로 파고들어 왼발슛으로 결승 골을 뽑았다. 문선민의 시즌 첫 골이었다.

전북과 앞선 2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한 제주 주민규는 이날 풀타임을 뛰었지만 침묵하며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전북과 제주의 경기 장면.
전북과 제주의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하위 성남FC는 안방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3-1로 완파하고 9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성남은 최근 4연패를 당하는 등 3무 5패의 부진에 빠졌다가 힘겹게 승수를 쌓았다.

비록 승점 15(3승 6무 14패)로 바닥을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바로 위 수원 삼성과 격차는 승점 6점으로 줄였다.

인천(승점 33·8승 9무 6패)은 5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전반을 득점없이 맞선 뒤 후반 6분 성남이 권완규의 시즌 1호 골로 리드를 잡았다.

인천은 후반 19분 민경현의 시즌 첫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성남은 후반 22분 뮬리치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지만 1분 뒤 박수일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그림같은 오른발 슛을 인천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에 꽂아 다시 앞섰다.

후반 28분 팔리시오스의 슈팅이 다시 골대를 맞고나서 1분 뒤에는 팔라시오스가 내준 공을 구본철이 페널티아크 안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쐐기를 박았다.

서울 나상호가 포항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린 뒤 포효하고 있다.
서울 나상호가 포항전에서 페널티킥으로 역전 결승골을 터린 뒤 포효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C서울은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2-1로 역전승했다.

2연승 한 서울은 승점 29(7승 8무 8패)로 9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3위 포항은 승점 37(10승 7무 6패)에 머물러 선두권과 격차가 벌어졌다.

전반 9분 서울 기성용의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아 가슴을 쓸어내린 포항은 전반 26분 정재희의 패스를 받은 허용준이 페널티킥 지점에서 오른발슛으로 시즌 8호 골을 터트려 앞서나갔다.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서울은 후반 20분 고광민 골 지역 왼쪽에서 왼발슛을 균형을 되찾았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포항 수비수 박찬용의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나상호가 침착하게 차 넣어 전세를 뒤집었다.

경합하는 수원 안병준과 김천 정현철
경합하는 수원 안병준과 김천 정현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은 김천 상무와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수원은 후반 34분 오현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 나가고, 이후 정승원이 얻은 페널티킥을 안병준이 찼지만 김천 골키퍼 구성윤에게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무승(5무 5패)에 허덕인 수원은 승점 21(4승 9무 10패)로 11위에 머물렀다.

5승 8무 10패가 된 김천(승점 23)도 그대로 10위에 자리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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