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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강훈식, 이재명 비판 "숫자로 겁박"…李 "취지 왜곡"(종합)

송고시간2022-08-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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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온라인 플랫폼 만들어 의원 비난' 발언 두고 갑론을박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의원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의원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8.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박형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박용진·강훈식 후보가 1일 이 후보의 발언을 둘러싸고 맞붙었다.

이른바 '저소득층 발언'에 이어 이번에는 "당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게 하자"는 이 후보의 발언을 두고서다.

박용진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해 "자신과 반대 의견을 내놓는 소신을 숫자로 겁박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정치적 자유는 민주당다운 민주당의 근본정신"이라며 "의원들을 겁박하고, 악성 팬덤으로 의원들을 향해 내부총질로 낙인찍는 당 대표가 나오면 민주당은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인 박용진 의원이 지난달 31일 대구시당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mtkht@yna.co.kr

그러면서 "박용진의 민주당 사랑법은 당 대표에게 다른 의견 냈다고 문자폭탄 보내고 의원에게 비난하고 욕하고 겁박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의견을 주신 의원님들과 계파를 찾아가 경청하고 때론 설득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또 "악성 팬덤이 민주당다움을 훼손하는 행위를 방관하고 제도적으로 장려하겠다는 이재명 후보의 노선이 우려스럽다"면서 "제가 대표가 되면 악성 팬덤과 결별하고 당원 윤리기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훈식 후보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당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비난·항의받는 의원들의 랭킹을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썼다.

강 후보는 "이 후보께서는 국회의원과 당원, 지지자 사이의 차이를 좁히는 방법으로 민주주의 강화를 주장했지만 비난과 항의 숫자를 줄 세우는 것은 민주주의 강화가 아닌 퇴행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당원과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과 의사결정 직접 참여를 위한 온라인 소통 플랫폼'을 제안한 것"이라며 "이를 '의원 욕할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은 발언의 일부만을 가지고 취지를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이 후보는 '폭력·억압적 언행은 우리가 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오히려 해가 된다. 설득하고 팩트를 전달하고 존중해주고 협력을 구하고 인정하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라며 욕설과 폭력적인 의사 표현 방식에 자제를 당부했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이재명, 소신을 숫자로 겁박하려 해"…李 "취지 왜곡"
박용진 "이재명, 소신을 숫자로 겁박하려 해"…李 "취지 왜곡"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왼쪽부터)·이재명·강훈식 당 대표 예비후보가 지난달 2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선출된 뒤 박수를 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경북 안동에서의 지지자 및 당원 만남에서 "당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서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게 해 '오늘의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의원', '가장 많은 항의 문자를 받은 의원' 등을 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같은 당 조응천 의원도 SNS에서 "강성당원들 생각과 다른 발언을 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군에 속하는 저로서는 영업사원 실적 막대그래프를 쳐다보는 것 같아 '쫄리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진정 이게 '새로운'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을 만드는 길이라 생각하시느냐"고 비판한 바 있다.

binz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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