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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대행 "마음 무겁지만, 라이온즈 사랑하는 모든 분 위해"

송고시간2022-08-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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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이 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대화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어려운 시기에 '대행'으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를 이끌게 된 박진만(46) 감독대행은 "마음이 무겁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9위로 처진 삼성의 수장으로 50경기를 치르게 된 그는 감독대행으로 나선 첫날인 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무거운 표정으로 취재진 앞에 섰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오늘 오전 1시에 원정 숙소에 도착했다. 몸은 피곤한데 잠이 오지 않더라"며 "많은 생각이 몰려와서 쉽게 잠들지 못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그는 이제 팀을 이끌어야 하는 현장 책임자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2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선수들과 만나 "선수 자신과 가족, 삼성 라이온즈를 사랑하는 팬들을 위해서 열심히 활기차게 뛰어날라"며 "아직 50경기가 남았다. 이 기간에 최선을 다해보자"라고 당부했다.

그는 "타자가 못 칠 수 있고, 투수는 맞을 수 있다. 그러나 '발'에는 슬럼프가 없다"며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주루, 수비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이면, 서로 좋은 자극을 받아 팀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대행의 첫 인터뷰
박진만 감독대행의 첫 인터뷰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이 2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퓨처스(2군)팀 감독으로 젊은 선수 육성에 힘쓰던 박진만 감독대행은 1일 허삼영(50) 전 감독이 물러나면서 '감독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삼성은 팀을 잘 알고, 선수들과 깊은 신뢰를 쌓은 박진만 감독대행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현대 유니콘스(1996∼2004년), 삼성(2005∼2010년), SK 와이번스(2011∼2015·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하며 '국민 유격수'라는 애칭을 얻었다.

2016년 SK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7년부터 삼성에서 수비 혹은 작전 코치를 맡았다.

올해에는 퓨처스팀의 수장으로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처음 1군 지휘봉을 잡은 박진만 감독대행은 코치들에게 자주 조언을 구할 생각이다.

그는 "퓨처스와 1군은 다르다. 같은 팀이긴 해도, 내가 올 시즌에는 퓨처스에서만 있어서, 1군 선수들의 상황을 모두 파악하지 못했다"며 "코치들에게 많은 권한을 부여할 생각이다. 코치들이 언제든 내게 조언을 해줬으면 한다"고 바랐다.

마무리 자리도 일단은 오승환(40)에게 맡길 생각이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오승환의 정확한 몸 상태나 심리적인 상황 등을 파악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우리 팀에서 가장 마무리 경험이 많은 선수가 오승환이다. 믿고 맡기겠다"고 신뢰를 드러낸 뒤 "상황을 보고, 투수 코치와 상의해서 보직 변경 등을 논의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허삼영 전 감독도 박진만 감독대행을 응원했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어제 허삼영 감독님께 전화를 드렸다. '제가 보필을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다"며 "허삼영 감독님이 '선수들을 잘 다독여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하셨다"고 전했다.

10분 정도 취재진과 대화를 나눈 박진만 감독대행은 "아직 팀 상황을 100%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최대한 팀을 수습하겠다"며 "나도 선수들도 마음이 무겁지만, 라이온즈를 사랑하는 모든 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며 '어려웠던 감독대행 첫 인터뷰'를 마쳤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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