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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주장 오재일 "나부터 한 발 더 뛰겠다"

송고시간2022-08-02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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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대행, 심리적 부담 큰 김헌곤 대신 오재일에게 주장 맡겨

삼성 라이온즈 주장 오재일
삼성 라이온즈 주장 오재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오재일(36·삼성 라이온즈)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팀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그는 "내가 먼저 한 발 더 뛰겠다"고 약속했다.

박진만(46) 감독대행은 2일 서울시 잠실구장으로 이동하기 전 오재일을 불러 "주장을 맡아달라.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프로야구 경기 일정이 없었던 1일 현장 책임자가 된 박진만 감독대행의 '첫 지시'였다.

전 주장은 김헌곤(34)이었다.

김헌곤은 타율 0.205(205타수 42안타), 1홈런, 17타점으로 깊은 부진에 빠졌다.

1일 퇴진한 허삼영(50) 전 감독은 김헌곤을 중용했지만, 김헌곤은 반등하지 못했다. 몇몇 팬들은 허삼영 전 감독의 김헌곤 기용을 비판하기도 했다.

박진만 감독대행은 "김헌곤은 현재 우리 팀의 네 번째 외야수다.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아서 경기 감각이 떨어졌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된 상황"이라며 "김헌곤을 퓨처스(2군)팀으로 보냈다. 경기 감각을 되찾으면, 중요한 순간에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김헌곤을 다독였다.

김헌곤의 2군행을 결정하면서, 박진만 감독대행은 2일까지 타율 0.281, 14홈런, 61타점을 올린 '핵심 선수' 오재일에게 주장을 맡기기로 했다.

인터뷰 하는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
인터뷰 하는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이 2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2022.8.2 jiks79@yna.co.kr

오재일은 "나는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내가 다른 선수보다 한 발 더 뛰면 다른 선수들도 따라오지 않을까"라고 '솔선수범'을 약속했다.

"타자가 못 칠 수 있고, 투수는 맞을 수 있다. 그러나 '발'에는 슬럼프가 없다. 선수 모두가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 주루, 수비에서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이면, 서로 좋은 자극을 받아 팀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다"고 말한 박진만 감독대행의 철학과도 일치한다.

오재일은 "(허삼영)감독님의 자진 사퇴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선수들이 결과를 내지 못했고, 감독님이 책임을 지셨다"고 자책했다.

허삼영 전 감독은 떠났지만, 삼성은 올 시즌 50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여전히 삼성을 응원하는 팬들도 많다.

오재일은 "우리는 계속 야구를 해야 한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허삼영 감독님과 팬들께 보답하는 길"이라며 "선수단 모두가 하루하루 모든 걸 쏟아냈으면 한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면 우리 팀 상황도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다짐하듯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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