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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가톨릭 언론인 한자리에…시그니스 총회 15일 한국서 개막

송고시간2022-08-0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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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의 평화' 주제…노벨평화상 언론인·평신도 출신 교황청 장관 참석

세계 가톨릭 언론인 한자리에…시그니스 총회 15일 한국서 개막 - 1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전 세계 가톨릭 언론인들의 축제인 '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SIGNIS World Congress 2022 Seoul·SWC 2022)가 이달 15∼18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에서 열린다.

미디어를 통한 복음화를 실천해온 시그니스(세계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는 TV와 라디오, 영화, 저널리즘, 인터넷, 미디어교육 분야 등에서 활동하는 가톨릭 평신도 언론인과 커뮤니케이터들의 모임이다. 교황청 공인단체로, 4년마다 세계총회를 열고 있다.

한국에서 시그니스 총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대회가 미뤄지다 온라인·비대면 회의 등 여러 변화를 꾀한 끝에 열리게 됐다.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헬렌 오스만 시그니스 월드 회장을 비롯해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200여 명의 가톨릭 언론인 등이 참석한다.

작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러시아 언론인 드미트리 무라토프 안드레예비치가 화상으로 참석하고, 가톨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평신도 출신 교황청 장관에 임명된 파울로 루피니 박사가 기조강연에 나선다.

참가자들은 세션별 발표와 토론, 국제 언론인 포럼, 국제 청년포럼 등을 통해 가톨릭 언론인들이 마주한 현실을 논하고 대안을 모색한다.

오프라인 대회와 함께 마련된 시그니스 메타버스 세상을 통해서도 총회 각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회원 간 만남,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대회를 앞두고 낸 특별메시지에서 "새로운 폭력과 침략의 발발로 특징지어지는 최근 상황에서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주제로 선택한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축하했다.

이어 "전 세계 언론인들은 여러 사람, 특히 젊은이들이 진실과 거짓, 옳고 그름, 선과 악을 구별하는 방법을 배워 건전한 비판적 감각을 개발하고, 정의를 위한 활동과 사회적 화합에 힘쓰도록 도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주최 측에 보낸 메시지에서 "초연결·초정보 사회를 향한 디지털 대전환이 빠른 속도로 이뤄져 생활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디지털 불평등과 같은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총회에서 디지털 시대 속 불평등, 개인의 고립 문제 해소 방안, 평화 구현을 위한 미디어의 역할을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대회기간 비무장지대(DMZ)와 경복궁, 서울타워, KBS 사옥, 명동대성당 일대 등을 둘러보며 한국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가진다.

edd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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