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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황희찬 EPL서 성교육 받는다…선수·스태프 대상 의무화

송고시간2022-08-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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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로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로고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앞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선수들은 의무적으로 성교육을 받는다.

BBC, 텔레그래프 등 영국 매체는 EPL 사무국이 선수와 스태프를 대상으로 성관계 동의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5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EPL 선수와 코치진은 의무적으로 성교육을 받아야 한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한국 선수들도 성교육을 받게 되는 셈이다.

BBC는 "교육은 건강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성관계, 성적 괴롭힘과 성관계 동의 등에 관한 내용을 다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 EPL에 축구계 성폭력 근절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서를 보낸 영국 여성폭력대책연합회 안드레아 사이먼 사무총장은 "EPL의 이번 결정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한 스타 선수가 성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점도 EPL이 성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런던 경찰청이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29세의 축구선수를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선수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경찰은 이 선수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아스널과 가나 대표팀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가 피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최근 톱 레벨 선수들이 (성폭력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된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불러 모은 뒤 EPL 사무국의 이번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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