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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과 갈등 IS, 카불서 이틀 연속 폭탄 테러

송고시간2022-08-0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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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시아파 거주지서 발생…"수십명 사상"

6일 아프간 카불 폭탄 테러 현장에서 경계 중인 탈레반 치안 병력.
6일 아프간 카불 폭탄 테러 현장에서 경계 중인 탈레반 치안 병력.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 집권 세력 탈레반과 갈등 중인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IS)가 수도 카불에서 이틀 연속 폭탄 테러를 일으켜 수십 명을 숨지거나 다치게 했다.

7일(현지시간) 톨로뉴스 등 아프간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카불 서부 폴-에-수크타 지역의 상점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톨로뉴스는 길가의 화분에 폭발물이 설치돼 있었다며 탈레반 당국을 인용해 두세 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병원 관계자 증언 등을 토대로 사망자 수가 이보다 많은 8명이라고 보도했다.

IS는 사건 직후 자체 선전 매체를 통해 공격의 배후를 자처했다.

IS는 5일 카불에서 발생한 시장 폭탄 테러 직후에도 자신들이 공격을 일으켰다고 인정했다.

5일 테러에서도 최소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두 테러 모두 아프간의 소수 집단인 시아파 거주 지역에서 발생했다.

수니파인 IS는 시아파를 배교자로 부르며 노골적으로 적대감을 드러내 왔다.

아프간에서는 IS의 현지 지부격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이 시아파 주민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끔찍한 테러를 저질렀다.

IS-K는 작년 10월 쿤두즈와 칸다하르의 시아파 모스크에서 잇따라 자폭 테러를 감행, 100명 이상을 숨지게 했고 올해도 시아파 겨냥 테러를 이어오고 있다.

아프간에서는 인구의 85∼90%가 수니파로 분류된다. 시아파 비중은 10∼15%다.

특히 이번 테러는 8∼9일 시아파 아슈라 축제를 앞두고 발생했다고 외신은 분석했다.

아슈라는 시아파 무슬림이 가장 숭모하는 3대 이맘(예언자 무함마드의 직계 후손으로 시아파의 종교적 지도자) 후세인 이븐 알리가 현재 이라크의 카르발라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패하고 비참하게 살해된 사건을 되새기며 추모하는 날이다.

카르발라 전투는 수니파와 시아파가 나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coo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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