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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손흥민에 버럭…'티격태격'한 EPL 최다 골 합작 커플

송고시간2022-08-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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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케인
손흥민(왼쪽)과 케인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듀오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9·이상 토트넘)이 시즌 개막전에서 작은 갈등을 빚어 눈길을 끈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1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4-1로 완승했다.

손흥민은 팀이 1-1로 맞선 전반 31분 에릭 다이어의 결승골을 도우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함께 공격을 이끄는 '단짝' 케인은 이날 손흥민에게 한 차례 불만을 표출했다.

전반 45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중앙으로 돌파한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훌쩍 넘기면서다.

페널티 지역에 서 있던 케인은 크게 아쉬워했고, 이내 손흥민을 향해 무언가 소리쳤다.

옆에서 기다리고 있는 자신에게 패스하지 않은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한 듯했다.

그러자 슈팅 이후 그라운드에 누워 있던 손흥민 역시 두 팔을 들고 케인에게 이야기를 건넸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이들의 의견 충돌에 현지 언론도 주목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케인이 손흥민에게 화를 냈다"며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으로 쇄도했을 때 케인이 더 넓은 공간에 있었지만, 패스하지 않았다. 케인은 손흥민의 행동을 만족스러워하지 않았고 여러 차례 잔소리를 했다"고 전했다.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서 포옹하는 손흥민과 케인
프리시즌 한국 투어에서 포옹하는 손흥민과 케인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7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에서 케인이 득점 후 손흥민과 기뻐하고 있다. 2022.7.13 nowwego@yna.co.kr

해당 장면을 연인들의 다툼에 비유하기도 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마이클 도슨(은퇴)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케인이 손흥민에게 불만을 품은 건 연인들 사이의 말다툼 같은 것"이라고 했고, 영국 BBC는 "이 둘은 절대 싸우지 않는 커플처럼 보이지만, 이 장면에서만큼은 케인이 손흥민에게 만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소한 말다툼에도 의외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손흥민과 케인은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뽐내 왔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함께 한 이들은 지난 시즌까지 정규리그에서만 총 41골을 합작, 프랭크 램퍼드-드로그바 듀오(36골)를 넘어 EPL 역대 통산 최다 합작 골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시즌에는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23골 7도움, 케인이 17골 9도움으로 팀 내 득점 1, 2위를 차지하며 토트넘이 리그 4위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이날 시즌 개막전에선 살짝 삐걱거리는 모습이었지만, 손흥민과 케인은 2022-2023시즌에도 토트넘의 '쌍두마차' 역할을 맡는다.

개막 전 프리시즌에도 손흥민은 케인의 세 골을 돕는 등 변함없는 호흡을 선보여 팬들의 기대를 끌어 올렸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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