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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트럼프 자택 마러라고 압수수색…"기밀 반출 혐의"(종합)

송고시간2022-08-09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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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FBI, 우리집 급습…대선 출마 막으려는 좌파 민주당원 공격"

CPAC 회의서 연설하는 트럼프 전 美 대통령
CPAC 회의서 연설하는 트럼프 전 美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전명훈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기밀문서 불법 반출 혐의와 관련, 그의 플로리다 리조트 '마러라고'를 압수수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압수수색 사실을 공개하고 "관련 기관에 협조했는데 이렇게 내 집을 예고도 없이 급습했다. 불필요하고 부적절하다"고 반발했다.

이어 "나라의 암흑기다. 플로리다 팜비치의 아름다운 우리집, 마러라고에 FBI 요원들이 대거 들이닥쳤다. 포위당하고 점령당했다"며 "미국 대통령에게 이런 일이 벌어진 적은 없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FBI 요원들이 리조트 금고까지 열었다면서 "검찰의 직권남용이고, 사법 체계를 무기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나의 2024년 대선 출마를 간절하게 저지하고 싶은 급진좌파 민주당원의 공격"이라고 주장했다.

법무부는 압수수색 내용과 관련한 AP통신의 공식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 기밀자료 무단 반출한 혐의 등으로 연방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FBI가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강제 수사에 나섰다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앞서 미 연방 하원 특별위원회는 '1·6 의사당 폭동'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록물 일부가 훼손되고, 일부는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로 반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반출 자료에는 '국가기밀'로 표시된 문서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민감한 기밀 정보가 담긴 문서는 관련법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된다. 기밀 자료를 승인되지 않은 장소에 보관하면 범죄행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다만 FBI가 트럼프 대통령의 자료 반출 행위를 범죄로 판단하고 입건했는지, 혹은 입건·기소 등을 앞두고 있는지 등은 이번 압수수색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기록물을 '일상적이고 정례적인' 과정을 통해 넘겨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는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압수수색 이유에 대해 "(대통령 기록물을 관리하는) 국가기록관리청은 아버지가 문건을 실제로 가졌는지 확인하고 싶던 것 같다"고 말했다.

문건이 담긴 상자가 마러라고로 옮겨진 경위에 대해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입주를 준비하던 날 6시간 만에 백악관에서 나오면서 당시 옮기던 박스 중에 포함돼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버지는 항상 신문을 스크랩했다. 그것이 퇴임할 때쯤엔 몇 박스가 됐다"고 덧붙였다.

withwit@yna.co.kr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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