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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금 39억원' 파키스탄 테러조직 지도자, 폭탄 공격에 사망

송고시간2022-08-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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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남동부서 차로 이동 중 길가 사제폭탄 터져"

파키스탄 반군 지도자 오마르 할리드 호라사니
파키스탄 반군 지도자 오마르 할리드 호라사니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미국이 300만달러(약 39억원)의 현상금을 건 파키스탄 테러조직 지도자 오마르 할리드 호라사니(본명 압둘 왈리)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폭탄 공격으로 사망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과 파키스탄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파키스탄 탈레반'(TTP)의 고위 지도자 호라사니는 지난 7일 밤 아프간 남동부 파크티카주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다가 길가에 설치된 사제 폭탄이 터지면서 두 세 명의 일행과 함께 숨졌다.

TTP 측은 전날 성명을 통해 호라사니의 사망을 확인하면서 아프간의 탈레반 정부에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어 호라사니의 사망에 책임이 있는 '스파이'를 밝혀내라고 덧붙였다.

호라사니와 함께 사망한 일행 중에는 또다른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관련 반군 사령관 무프티 하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의 배후를 자처한 개인이나 조직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TTP는 '탈레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만 지난해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과는 별개의 조직이다.

이 단체는 2007년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 13개 연합으로 결성됐으며, 파키스탄 정부를 전복하고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입각한 국가 건설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들은 아프간과 파키스탄 북부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며 지난 2월과 3월 등 여러 차례 아프간 국경 너머에서 파키스탄 쪽으로 총격을 가해 파키스탄군을 숨지게 한 바 있다.

앞서 2016년 3월에는 파키스탄 북동부 라호르의 어린이공원에서 자폭테러를 감행, 주민 75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

2014년 12월에는 파키스탄 페샤와르의 군 부설 학교에 침입, 총기를 난사해 학생과 교사 150여명의 목숨을 빼앗기도 했다.

호라사니는 TTP 결성에 관여한 핵심 인물로 2014년부터는 자신이 직접 이끄는 분파 조직 자마트-울-아흐라르(JuA)도 구성했다.

그는 JuA를 이끌며 IS에 충성을 맹세하기도 했고 2015년에는 TTP에 재가입했다.

호라사니는 TTP가 저지른 각종 테러의 핵심 배후 인물로 꼽혀왔다.

이에 미국은 그의 체포 등에 대한 정보 제공에 300만달러의 현상금도 내건 상태였다.

cool@yna.co.kr

[그래픽] 파키스탄 탈레반(TTP) 고위 지도자 호라사니 사망
[그래픽] 파키스탄 탈레반(TTP) 고위 지도자 호라사니 사망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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