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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집중호우] 오세훈, 신림동 수해현장 찾아…주민 "장비 부족" 항의도(종합)

송고시간2022-08-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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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여러분께 송구…복구 신속히 하겠다"

오세훈 서울시장에 항의하는 시민
오세훈 서울시장에 항의하는 시민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9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수해현장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한 시민이 항의하고 있다. 2022.8.9 soruha@yna.co.kr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김준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관악구 신림동 수해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10분께 폭우로 인한 침수로 일가족이 고립돼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난 신림동 반지하 주택을 찾았다.

간밤 이 주택 안에는 빗물이 순식간에 들이치면서 40대 여성과 그 여동생 A씨, A씨의 10대 딸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숨졌다.

한 주민은 "순식간에 물이 차 올라와 수압 때문에 문이 안 열렸다"고 사고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현장을 둘러보며 침수 피해를 본 주민과 이야기를 나눈 오 시장은 물을 퍼내는 양수기 등 필요한 장비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을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신림동 수해현장을 둘러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신림동 수해현장을 둘러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인근에 있던 한 주민은 서울시와 관할 구청의 대처가 미흡하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 주민은 오 시장에게 "재해대책본부에 가면 모든 장비가 있는데 왜 못 가져오느냐. (오 시장 주변의) 저 사람들 시켜서 그 일을 해라. 여기 끌고 다니지 말고.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시장은 알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강북 등 (수해를 덜 입어) 여유 있는 자치구에서 긴급 지원해달라고 아침 9시에 통보했다"며 "비가 더 온다고 하니 있는 걸 다 내주긴 어렵겠지만, 한번 돌려받더라도 급한 데에 우선 지원해달라고 얘기를 전달해놓겠다"고 말했다.

현재 관악구에서 관리하는 양수기는 총 1천676대다. 이 중 1천400여 대를 수해 현장에서 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시에 200대가량을 추가로 신청해 지원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악구에는 8일 0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377㎜의 비가 내렸다. 특히 이번 사고가 발생한 신림동 주택가는 도림천 인근의 저지대로, 빗물이 계속 주택 안으로 들어차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 어제 대폭우로 서울에서 큰 인명피해가 있었다"며 "어떤 경우에도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시장으로서 희생자와 유가족 그리고 불편을 겪으신 피해 시민들께 죄송하다. 복구작업을 신속히 하겠다"고 밝혔다.

soruha@yna.co.kr,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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