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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한인 클래식 음악가 함께하는 '브람스의 저녁' 공연

송고시간2022-08-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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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신박듀오·소프라노 손가슬·바리톤 안민수, 4개 도시 투어

오스트리아 한인 음악가들의 '브람스의 저녁' 공연
오스트리아 한인 음악가들의 '브람스의 저녁' 공연

[포스앙상블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오스트리아를 중심으로 유럽과 고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클래식 음악가들이 선보이는 '브람스의 저녁' 순회공연이 열린다.

공연은 10일 서울 일신홀, 14일 대전 아트브릿지, 19일 밀양 청학서점, 26일 청주 청주하우스콘스트에서 열린다.

'하나의 고독, 둘의 고백, 넷의 자유'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무대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평소에 듣기 어려운 음악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피아노 신박듀오·소프라노 손가슬·바리톤 안민수가 공연한다.

한 대의 피아노를 두 명이 함께 연주하는 신미정·박상욱의 신박듀오는 2017년 슈베르트 국제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 우승과 슈베르트 최고 해석상을 거머쥐면서 피아노 듀오 분야 정상급 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부드럽고 크리스털 같은 청아한 고음'의 소프라노로 알려진 손가슬 씨는 2004년 유럽으로 건너가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성악과 오페라를 전공했다. 독일 유학 시절부터 오페라 무대에 서기 시작해 17년째 국내외 무대에서 프리마돈나로 활약하고 있으며, 국민대 성악과 겸임교수다.

베이스 바리톤 안민수는 볼차노-이탈리아 국제 성악 콩쿠르를 비롯해 여러 차례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오스트리아 주요 클래식극장에서 오페라 주연으로 활동하는 솔리스트다.

이들은 '가곡의 대가'로 불리는 브람스의 곡 중에서 '여덟 개 집시의 노래', '네 개의 엄숙한 노래', '독일 민요 이중창' 등을 네 개의 손으로 연주하는 피아노 듀오 버전으로 편곡된 반주에 맞춰 선보인다.

해설을 맡은 나성인 음악칼럼니스트는 "브람스는 고독한 음악가였지만 그의 음악은 정반대"라며 "300여 곡에 이르는 가곡 중에 2인 이상의 노래·연주인 앙상블 곡이 절반에 이를 정도 함께 어우러지는 음악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나 칼럼니스트는 "구전 민요가 아니라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브람스 작곡 민요와 종교 개혁 이후 개신교 예배에 등장한 찬송가 버전의 곡들도 선보이는 무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스트리아뿐만 아니라 각종 유럽 무대에서 종종 호흡을 맞췄던 음악가들이 함께하는 무대라 자연스러움과 안정된 하모니를 선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브람스가 10년에 걸쳐 작곡한 걸작인 '독일 레퀴엠'도 무대에 오른다. 어머니를 떠나보낸 그리움이 선율에 담겨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곡으로, 이번 공연에서는 합창단 없이 솔리스트의 독창곡 부분을 발췌해 선보인다.

손가슬 씨는 "슈베르트와 슈만 이후 독일 가곡을 대표하는 브람스 가곡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우울하고 심각한 곡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브람스의 쾌활하고 낭만적인 면도 맛볼 수 있는 무대"라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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