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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교과서에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 수록됐다

송고시간2022-08-10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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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발전과 선진국 도약 내용도 수록돼

한국학중앙硏, 한국바로알리기사업으로 외국 교과서 2천600여건 개선

에콰도르 교과서에 새로 수록된 '직지' 내용
에콰도르 교과서에 새로 수록된 '직지' 내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원장 안병우)은 '한국바로알리기사업'을 통해 에콰도르 교과서에 한국의 문화유산으로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에 관한 내용이 수록됐다고 10일 밝혔다.

직지는 에콰도르 고등학교의 '언어와 문학' 교과서에 수록됐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교과서로, 무려 12페이지에 걸쳐 '직지'를 소개하고 있다.

직지가 1377년 금속활자로 인쇄된 최초의 서적으로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점을 밝혔고, 독일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훨씬 이전에 한국인 최윤의가 금속활자 인쇄를 한 사실도 소개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에 따르면 이 성과는 2013년 '에콰도르 교과서 전문가 초청 한국 연수' 행사에 중남미 최대 민간교과서 출판사인 산띠야나(Santillana)의 편집장을 초청한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당시 방한한 편집장은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서는 한국의 '직지'가 있음을 알게 됐고, 추후 발간하는 교과서에 내용을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연구원은 산띠야나 출판사와 소통을 지속해왔고, 새 교과서에 수록하기 위한 자료 요청이 오자 청주고인쇄박물관과 협조해 직지 관련 자료를 신속히 제공해 결실을 보았다.

한국바로알리기사업은 외국 교과서 내 한국 관련 오류를 시정하고, 새로운 내용을 수록해 국가 이미지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고자 2003년 시작됐다.

이후 지금까지 206개국에서 2천600여 건의 교과서 오류를 시정하고 신규 내용을 수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에는 에콰도르의 역사, 사회, 언어, 수학, 물리, 생물, 자연과학 등 다양한 과목의 14개 교과서에 한국의 경제발전과 선진국 도약 관련 내용을 수록하는 데 기여했다.

예를 들어 한국이 1945년 일본의 식민지배 종식 후 최빈국에서 2020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1조6천300억 달러의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다는 내용이 9학년 사회 교과서에 수록됐다.

세계 수소차 판매량 1위, 국내 기술로 제작한 KTX 고속열차로 전국 2시간대 생활권, 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의 대중화, K-컬처 소개 등도 담겼다.

연구원은 에콰도르의 성과를 바탕으로 외국의 서책형 교과서뿐만 아니라 디지털교과서을 대상으로 한국바로알리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하기로 했다.

안병우 원장은 "정부 부처와 시민단체, 외국 교과서 출판사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현지에 적합한 형태의 한국 소개 콘텐츠를 개발하고 보급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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