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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노동생산성 2분기 연속 하락…"인건비 급등으로 인플레 요인"

송고시간2022-08-1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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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점의 구인 공고
미국 상점의 구인 공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미국의 노동생산성이 전반적인 생산량 감소와 기업들의 인건비 지출 증가 흐름 속에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단위 노동시간당 재화·서비스 생산량을 바탕으로 산출하는 비농업 부문 노동생산성은 2분기에 1분기 대비 4.6%(연율 환산치) 감소했다.

이는 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0% 하락보다는 양호하지만, 1분기에 -7.4%로 74년 만에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데 이어 또다시 떨어진 것이다.

생산량 대비 인건비를 나타내는 단위노동비용은 1분기에 전분기 대비 연율 12.7% 오른 데 이어 2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연율 10.8%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비농업 노동생산성과 단위노동비용이 각각 2.5% 하락, 9.5% 상승했다.

시간당 임금은 전분기 대비 5.7%, 전년 동기 대비 6.7% 각각 올랐다.

미국 기업들의 6월 구인건수는 전월보다 60만5천 건(5.4%) 감소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매우 많은 수준인 1천70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구인난이 지속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생산성이 올라가야 기업들이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을 촉발하지 않으면서 임금을 올려줄 수 있는데, 지금은 생산성 하락 속에 임금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고 WSJ은 평가했다.

기업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이윤 저하를 감내하거나 비용을 소비자들에게 전가하는 식으로 대응하게 된다.

대형은행 웰스파고 소속 이코노미스트 세라 하우스는 "생산성 성장 추세가 코로나19 이전보다 나빠지고 단위노동비용은 올라가는 추세"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유동성이 풍부하고 노동력이 부족하던 시기 미국에서 대규모 퇴사 바람이 불었지만, 당시 퇴사자 중 일부는 결정을 후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폭스비즈니스가 전했다.

채용사이트 잡리스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 시기 퇴사한 응답자 가운데 26%가 이미 후회하고 있으며, 퇴사 후 다른 일자리를 구한 응답자 가운데 42%는 새 일자리가 기대에 차지 않는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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