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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 무실점' 롯데 스트레일리 "떠난 곳 그대로 돌아온 기분"(종합)

송고시간2022-08-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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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5일 만의 KBO리그 복귀전서 5이닝 역투로 승리 발판

285일 만의 KBO 복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롯데 스트레일리
285일 만의 KBO 복귀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롯데 스트레일리

[이대호 촬영]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34)가 KBO리그 복귀전에서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스트레일리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에 앞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이 "KBO리그 복귀전이니 100개 넘게 던지게 할 수는 없다"고 말한 것처럼 81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7㎞까지 나왔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커브를 적재적소에 던져 키움 타선을 봉쇄했다.

지난해 10월 29일 부산 LG 트윈스전(5이닝 1실점 패전) 이후 285일 만의 KBO리그 복귀전에서 위력투를 펼친 스트레일리는 가을야구를 노리는 8위 롯데에 희망을 선사했다.

스트레일리는 1회부터 4회까지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전광판에 차곡차곡 '0'을 새겼다.

1회 2사 1, 3루에서는 김휘집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했고, 2회 무사 1루에서는 송성문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전병우와 김태진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4회 2사 1, 3루에서도 김태진을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스트레일리는 마지막 이닝인 5회 김준완과 김혜성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리그 타격 1위 이정후마저 9구 대결 끝에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잡아내 임무를 마쳤다.

스트레일리는 0-0으로 맞선 6회 시작과 동시에 이민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비록 스트레일리는 복귀전에서 승리는 거두지 못했지만, 경기 초반 스트레일리가 무실점으로 버텨준 덕분에 롯데는 키움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롯데 스트레일리
롯데 스트레일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한창 기승을 부린 2020년과 2021년 KBO리그에서 뛴 스트레일리는 "관중이 환호하는 가운데 던진 건 사실 처음이라 팬들의 박수에 소름이 돋았다"며 복귀전의 환희를 전했다.

이날 스트레일리는 5회가 끝난 뒤 서튼 감독에게 계속 던질 수 있다는 의사를 표했다.

그러나 코치진은 무리해선 안 된다는 생각에 설득했고, 스트레일리도 "6회에도 나서려고 했지만 전 세계를 돌아 한국으로 다시 왔기에 쉽지는 않았다"고 인정했다.

스트레일리는 포수 정보근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지난해 7월 1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395일 만에 정보근과 배터리를 이룬 스트레일리는 "떠난 자리에 그대로 돌아온 기분이다. 정보근이 나에 대해 다 기억하고 있어서 마치 어제까지 호흡을 맞춘 것처럼 좋았다"고 했다.

스트레일리의 복귀전에서 승리를 따낸 롯데는 시즌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스트레일리 역시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열심히 경기를 치르며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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