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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줄 묶여 러닝머신 달린 맹견"…견주, 동물보호법 위반(종합)

송고시간2022-08-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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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견용으로 보이는 러닝머신
투견용으로 보이는 러닝머신

[동물보호단체 캣치독 SNS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 수성경찰서는 불법 투견 훈련장을 차려놓고 동물을 학대한 혐의(동물보호법 위반 등)로 견주 A(60대)씨를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수성구 매호동 야산 인근에 투견 훈련장을 만들고 맹견인 핏불테리어 등 개 20여 마리를 투견용으로 사육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개를 훈련 시키기 위해 러닝머신 기능을 하는 기구에 묶어 달리게 하고, 고양이와 토끼, 닭을 러닝머신 앞에 둬 흥분제 용도로 활용했다는 의심을 받는다.

경찰은 A씨가 이 공간을 실제 투견장으로 사용했는지도 조사했지만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동물보호단체 캣치독과 경찰 등은 시민 제보를 받아 현장에 출동한 뒤 러닝머신으로 보이는 기구와 근육 활성화 약품, 주사기 등을 발견했다.

경찰 수사와 별도로 수성구청은 맹견보험에 가입 안된 6마리와 동물 등록을 하지 않은 16마리에 대한 과태료를 A씨에게 각각 부과했다.

또 개들이 갇혀있던 30여평 규모 축사도 무허가 건축물로 판단, 대구시 민생사법경찰과에 고발장을 제출해 별도 수사가 진행 중이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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