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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北김여정 카운터파트' 질문에 "통일차관 정도일 듯"

송고시간2022-08-1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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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 얘기하면 통일부와 국정원 기능 섞여…생각 좀 해봐야"

금강산 남측 시설 철거 정황에 "우리 측 재산…정부 예의주시"

용산 대통령실
용산 대통령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대통령실은 11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을 상대할 우리측 '카운터파트'에 대해 "통일부 차관 정도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글쎄요 (김 부부장이) 대남·대외 정책 총괄이기 때문에 우리로 이야기하면 통일부와 국정원 기능이 섞여 있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 관계자는 "그거(카운터파트 문제)는 생각을 좀 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의 발언 이후 군사 도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김여정의 발언과 도발과의 상관관계는 지금까지 일관된 패턴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최근 금강산 관광 지구에 있는 남측 시설을 추가로 철거하기 시작한 정황을 거론하며 "금강산 지역에서 우리 측 재산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들이 훼손되거나 할지 모르기 때문에 정부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정부가 핵실험을 비롯해 여러 가능성에 항시 대비하고 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덧붙였다.

김 부부장이 전날 공개 연설을 통해 '남측에 의해 코로나19가 북한에 유입됐다'고 주장하며 강력한 보복 대응 검토를 언급한 것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이 관계자는 해당 발언에 대해 통일부와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전국비상방역총화 회의에서 북한의 코로나바이러스 유입 경로와 관련하여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우리 측에 대해 무례하고 위협적인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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