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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신분 마지막 대회…우상혁, 27일 오전 3시10분 로잔서 점프

송고시간2022-08-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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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에서 약 2주 동안 훈련하며 새 스파이크에 적응

9월 1일 유럽에서 전화로 '전역 신고' 예정…파이널시리즈는 예비역 신분으로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우상혁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우상혁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한국시간 27일 새벽 스위스 로잔에서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점프'에 나선다.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조직위원회는 12일 로잔 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현역 빅2' 우상혁과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이 출전하는 남자 높이뛰기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26일 오후 8시 10분에 열린다. 한국시간으로는 27일 오전 3시 10분이다.

아직 엔트리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우상혁과 바심은 출전 의사를 밝혔다.

로잔 다이아몬드리그는 우상혁이 군인 신분으로 치르는 마지막 대회다.

남자 높이뛰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 진출자(6명)를 가리는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우상혁은 11일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바심과 연장전 격인 '점프 오프'를 치르며 2위를 차지했다.

우상혁과 바심의 공식 기록은 2m30으로 같았지만, 점프 오프에서 바심은 2m30을 넘고 우상혁은 실패했다.

우상혁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새로 받은 스파이크를 신고 새롭게 도전했는데 첫 시도는 성공적으로 잘 마쳤다"고 복기했다.

푸마, 우상혁 공식 후원
푸마, 우상혁 공식 후원

[푸마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금지]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가 시작하기 직전, 스포츠 브랜드 푸마는 '우상혁 후원'을 공식 발표했다.

그동안 스포츠 브랜드의 후원을 받은 한국 육상 선수는 꽤 있었지만, '본사'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푸마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은퇴 후 육상 최고 스타로 떠오른 남자 장대높이뛰기의 아먼드 듀플랜티스(23·스웨덴), 올림픽 단거리 더블더블(2016년 리우데자네이루·2021년 도쿄 여자 100·200m 연속 우승)을 달성한 일레인 톰프슨(30), 2022 유진 세계선수권 여자 200m 챔피언 셰리카 잭슨(28·이상 자메이카) 등 세계적인 육상 선수를 후원한다.

우상혁도 '푸마 패밀리'에 합류했고,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형광색 푸마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하지만 스파이크가 다소 늦게 도착했다.

지난달 유진 세계선수권 기간에 우상혁은 푸마에 '새 스파이크'를 주문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한 '맞춤형 스파이크'였다.

푸마가 공들여 스파이크를 제작했지만, 이 스파이크는 대회 당일에 모나코에 도착했다.

결국, 우상혁은 아직 길들지 않은 새 스파이크를 신고 경기를 치렀다.

김도균 한국육상대표팀 수직도약 코치는 "스파이크를 테스트할 시간이 없었다. 우상혁이 아주 편안한 상태에서 경기하기는 어려웠다"며 "새 스파이크를 신고 2m30을 뛴 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스파이크에 익숙해지면 심리적, 신체적으로 한결 편안한 상태에서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남자 높이뛰기 현역 '빅2' 우상혁(왼쪽)과 바심
남자 높이뛰기 현역 '빅2' 우상혁(왼쪽)과 바심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우상혁은 12일 체코 프라하로 이동했다.

프라하에서 2주 동안 훈련하며 스파이크를 길들여 로잔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

파이널시리즈를 제외하고, 12번 열리는 올해 다이아몬드리그에서 남자 높이뛰기를 편성한 대회는 총 5개다.

이미 4개 대회(도하, 로마, 버밍엄, 모나코)를 치렀는데, 우상혁은 도하(1위·랭킹 포인트 8점)와 모나코(2위·랭킹 포인트 7점) 두 대회만 참가하고도 15점을 얻어 4위에 올랐다.

마지막 로잔 대회에서 우상혁은 5위만 차지해도 9월 8∼9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 진출을 확정한다.

바심과 '빅2 구도'를 굳힌 우상혁에게는 어렵지 않은 숙제다.

[모멘트] 출국 전 짐 정리하는 우상혁
[모멘트] 출국 전 짐 정리하는 우상혁

(영종도=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2022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하는 우상혁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출국 전 짐을 정리하고 있다. 2022.8.7 [THE MOMENT OF YONHAPNEWS] dwise@yna.co.kr

우상혁에게 로잔 대회는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지난해 3월 입대한 우상혁은 오는 9월 2일에 전역한다.

국방부와 국군체육부대는 육상 선수들이 올림픽, 세계선수권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에 우상혁이 전념할 수 있게 배려했다.

우상혁은 출국하기 전 국군체육부대에서 '대면 전역 신고'를 미리 했다.

9월 1일에 유럽에서 전화로 '전역 신고'를 하고, 9월 2일에 완전한 민간인이 된다. 취리히 파이널시리즈는 '예비역 신분'으로 출전한다.

우상혁은 지난 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군 생활을 하면서 많이 성장했다. 내 인생의 변곡점이었다"며 "국방부, 국군체육부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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