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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70승도 선착…박종훈, 생일 자축하는 수술 후 첫 승리(종합)

송고시간2022-08-1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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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이정후, 푸이그, 임지열의 홈런포로 5연패 탈출

이의리·최형우, 투타 맹활약…KIA, 롯데전 5연승

kt는 엄상백의 호투로 삼성 완파

SSG 랜더스 박종훈
SSG 랜더스 박종훈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SSG 랜더스가 70승 선착에 성공하며 KBO리그 최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가능성을 더 키웠다.

팔꿈치 수술을 받고 복귀한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자신의 시즌 첫 승을 팀의 70승으로 장식해 의미가 더 컸다.

SSG는 1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8-2로 눌렀다.

정규시즌 개막일(4월 2일)부터 단 하루도 1위 자리에서 내려 오지 않은 SSG는 104경기 만에 70승(3무 31패)을 채웠다. 2위 LG 트윈스(60승 1무 38패)와 격차는 8.5게임이다.

올해 SSG의 질주는 과거 기록을 살펴봐도 손꼽힐 정도로 놀랍다.

SSG는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을 차지한 삼성 라이온즈(101경기·70승 1무 30패), 2000년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달성한 현대 유니콘스(103경기·70승 1무 32패)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르게 70승에 도달했다.

역대 70승을 선점한 팀은 32차례 중 24번(75%) 정규시즌 1위에 올랐다.

SSG의 올해 정규시즌 1위 가능성은 75%보다 더 높아 보인다.

SSG의 선두 질주
SSG의 선두 질주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날 선발 등판한 박종훈은 5이닝 4피안타 2실점 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박종훈이 승리를 거둔 건, 팔꿈치 수술 전인 2021년 5월 22일 LG전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7월 31일 KIA 타이거즈전(3이닝 2피안타 무실점)과 6일 삼성 라이온즈전(3이닝 5피안타 5실점)에서 짧은 이닝을 던진 박종훈은 부상 후 세 번째 등판에서는 5이닝을 채웠고, 승리까지 낚았다.

마침 이날은 박종훈의 생일이었다.

SSG는 2-2로 맞선 4회 전의산, 최주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번트 시도에서 두 번 파울 타구를 만들었던 김민식은 강공으로 전환해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추신수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에는 최지훈의 중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과 한유섬의 2루수 옆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SSG는 5회 1사 1, 2루에서 터진 김민식의 우전 적시타와 이어진 1사 1, 3루에서 나온 추신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2로 달아났다.

이정후(왼쪽)와 푸이그
이정후(왼쪽)와 푸이그

[연합뉴스 자료사진]

키움 히어로즈는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8-6으로 승리하며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정후와 야시엘 푸이그, 임지열이 홈런 4방을 몰아쳤다.

키움은 2회말 한화 김인환에게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4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푸이그가 연속 타자 홈런을 작렬해 2-1로 역전했다.

이정후는 개인 처음이자 올 시즌 3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했다.

키움은 4회 1사 후 6타자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4점을 추가해 6-1로 앞섰다.

한화가 4회말 1점을 만회하자, 5회 임지열이 프로 첫 홈런(좌월 솔로포)을 쳐 다시 격차를 벌렸다.

한화는 6회 1점, 7회 3점을 뽑으며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이정후가 9회 중월 솔로포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 타이거즈 왼손 선발 이의리
KIA 타이거즈 왼손 선발 이의리

[연합뉴스 자료사진]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 경기에서 2년 차 왼손 선발 이의리와 베테랑 좌타자 최형우의 투타 활약 속에 롯데 자이언츠를 9-0으로 눌렀다.

5위 KIA는 하루 만에 5할 승률(50승 1무 50패)을 회복했다.

반면 7위 롯데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중 3연전 스윕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KIA와 6게임 차로 멀어졌다.

KIA는 롯데전 5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맞대결 전적 10승 2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KIA 선발 이의리는 7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8패)째를 챙겼다. 삼진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이인 10개나 잡았다.

타석에서는 최형우가 돋보였다.

5월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이후 84일 만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최형우는 0-0이던 3회말 2사 1, 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최형우는 8-0으로 앞선 6회 2사 1, 2루에서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보탰다. 이날 최형우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렸다.

이날 '은퇴 투어 행사'를 한 롯데 이대호는 4타수 2안타를 쳤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kt wiz 사이드암 엄상백
kt wiz 사이드암 엄상백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에서는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를 8-1로 완파했다.

kt 선발 엄상백은 6⅓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2개를 내주고 1실점 해 시즌 7승(2패)째를 거뒀다.

엄상백이 승리를 챙긴 건, 6월 21일 수원 NC 다이노스전 이후 53일 만이다.

이후 엄상백은 주로 불펜으로 뛰면서 선발진에 공백이 생길 때면 '임시 선발'로 등판했다.

배제성의 부상 이탈로 선발 역할을 다시 맡은 엄상백은 이날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이강철 kt 감독에게 행복한 고민을 안겼다.

kt 타선은 2회말 만루에서 신본기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심우준의 3루 땅볼로 1점을 추가한 kt는 이어진 2사 2, 3루에서 조용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작렬해 4-0으로 앞섰다.

kt는 5회말 무사 1, 3루에서 앤서니 알포드가 좌월 3점포를 쳐 7-1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창원NC파크에서 시작한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3회초에 굵어진 비 탓에 우천 노게임 선언됐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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