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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AVC컵 결승 좌절…중국에 2-3 역전패

송고시간2022-08-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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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트 연달아 내주며 석패…14일 바레인과 3·4위 결정전

남자 배구 대표팀
남자 배구 대표팀

[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풀세트 접전 끝에 중국에 패해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남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3위)은 13일 태국 나콘빠톰 시티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중국(19위)에 세트 스코어 2-3(25-20 17-25 34-32 27-29 15-17)으로 패했다.

태국전 충격적인 패배로 1패를 안고 예선 2라운드에 진출한 뒤 일본과 호주를 차례대로 격파하고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중국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5시 바레인(71위)과 3·4위 결정전을 치른다.

전날 풀세트 접전을 벌였던 한국은 체력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공격과 수비에서 집중력을 놓지 않으며 이번 대회서 무패 행진 중인 중국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2세트를 먼저 따냈지만 경기 막판 체력적 한계로 4·5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통한의 역전패를 당했다.

1세트는 초반 중국의 잇따른 범실로 한국이 8-5로 주도권을 잡았고 끝까지 놓치지 않았다.

세트 중반 위야오천의 서브에이스로 한 차례 17-17 동점을 허용했지만 그뿐이었다.

임성진(한국전력)의 연타 공격으로 19-17로 다시 간격을 벌렸다.

전날 호주와의 경기에서 28득점으로 맹활약한 허수봉(현대캐피탈)은 1세트 후반 코트를 지배했다.

허수봉이 중국 미들 블로커의 터치 아웃을 유도해 한국이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허수봉은 22-19에서도 타점 높은 후위 공격을 성공시켰다.

장관화의 서브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맞이한 한국은 허수봉이 또다시 후위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1세트에서 범실이 2개의 그치며 효율적인 공격을 한 반면, 중국은 7개의 범실을 남발했다.

남자 배구 대표팀 허수봉
남자 배구 대표팀 허수봉

[연합뉴스 자료사진]

1세트에서 어수선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은 전열을 가다듬고 2세트에선 범실을 최소화하며 속공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특히 장신 다이칭야오를 내세워 1세트에서 맹활약을 한 허수봉을 대비하며 한국 공격의 맥을 끊었다.

세트 후반 장징인과 펑스쿤의 서브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린 중국은 장관화의 타점 높은 후위 공격을 앞세워 세트포인트를 만들었다.

결국 장징인이 마지막 후위 공격으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에선 9번의 듀스까지 가는 혈전이 벌어졌다.

중국은 2세트에 이어 3세트에서도 속공 위주의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점수 차를 줄이지 못하고 19-22까지 몰린 한국은 장징인의 공격 범실과 나경복의 후위 공격으로 세트 막판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엔 한국과 중국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아홉 차례 듀스를 거쳐 32-32까지 간 3세트의 승부는 집중력 차이로 결정 났다.

나경복이 터치아웃을 유도한 공격으로 33-32로 세트포인트를 만들었고, 이어 중국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길었던 세트를 마무리했다.

남자 배구 대표팀 나경복(왼쪽)과 임성진
남자 배구 대표팀 나경복(왼쪽)과 임성진

[아시아배구연맹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4세트에도 접전이 이어졌다.

두 팀이 1점씩을 주고받으며 4세트는 중반까지 시소게임이 벌어졌다.

한국이 중국의 범실로 14-13으로 역전한 뒤 23-21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다이칭야오가 서브에이스로 23-23 동점을 만들면서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됐다.

결국 4차례 듀스 접전 끝에 27-27에서 임동혁의 서브 범실과 중국의 마지막 공격이 이어지면서 결국 4세트는 중국의 몫이 됐다.

마지막 5세트에서도 한국은 중국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세트 막판 장징인의 공격 범실로 14-13 매치포인트를 맞이하며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펑스쿤의 속공과 허수봉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중국에 리드를 뺏겼다.

절치부심한 허수봉이 후위 공격으로 15-15 동점을 만들었지만, 중국은 장저자의 속공과 장관화의 서브에이스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에 오른 중국은 14일 저녁 8시 일본(9위)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 2022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준결승전(13일·태국 나콘빠톰 시티)

한국 25 17 34 27 15 - 2

중국 20 25 32 29 17 - 3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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