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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춘 KIA와 추격 더딘 롯데·두산·NC…5위 싸움 본격 시작

송고시간2022-08-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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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추세라면 4년 만에 승률 4할대 가을 야구 출전팀 가능성도

승리 후 기뻐하는 KIA 선수들
승리 후 기뻐하는 KIA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지난해 프로야구는 정규시즌 1위 kt wiz와 6위 SSG 랜더스와의 격차가 7.5게임 차에 불과할 정도로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순위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SSG는 66승 14무 64패로 승률 0.508을 기록하고도 5위 키움 히어로즈에 0.5경기 뒤져 포스트시즌에 합류하지 못했다.

SSG는 KBO리그가 10개 구단 체제를 갖춘 2015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가장 높은 승률 구단이 됐다.

SSG 이전에는 2020시즌 73승 71패, 승률 0.507로 6위에 머문 KIA 타이거즈가 그 주인공이었다.

올 시즌에는 앞선 두 번의 시즌과 달리 승률 4할대 구단이 포스트시즌에 합류하는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15일 현재 프로야구 5위 구단은 KIA로, 50승 51패 1무 승률 0.495를 기록 중이다.

1위 SSG에 무려 20.5게임이나 뒤져있지만, 6위 롯데 자이언츠에 5게임 앞선 5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 시즌 144경기 중 102경기(70.8%)를 마친 KIA는 현재 추세라면 포스트시즌 막차를 탈 수 있다.

KIA가 더 높은 곳으로 못 올라가지만, KIA를 잡으려는 6위권 팀들의 추격세가 생각보다 세지 않아서다.

추격자의 극적인 반등이 없다면 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4할대 승률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구단이 나올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2018시즌에 승률 0.486으로 포스트시즌에 합류한 구단도 KIA였다.

당시 KIA는 70승 74패로 정규시즌 1위 두산 베어스와 23게임 차가 났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넥센 히어로즈(키움 히어로즈 전신)와 와일드카드전을 벌였다.

KIA는 2016시즌에도 70승 73패 1무 승률 0.490을 기록하고도 5위에 올라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전을 치른 바 있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변수가 많아 아직 5위 팀을 예단할 순 없다.

KIA의 뚜렷한 하락세를 틈타 6∼8위에 포진한 롯데, 두산 베어스, NC 다이노스가 역전을 노릴 수 있다.

KIA는 현재 장현식과 전상현에 이어 정해영까지 '필승조' 투수들이 부상으로 한꺼번에 빠지면서 마운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롯데, 두산, NC는 승차 없이 미세한 승률 차로 6∼8위로 나뉘었다. 뒷심을 발휘해 연승을 탄다면 종반 레이스에서 태풍의 눈이 될 수 있다.

특히 이달에 1점대 평균 자책점(1.63)을 기록 중인 선발진을 앞세워 6승 3패를 거둔 NC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주춤한 KIA를 위협할 팀이 등장하면 5위 싸움은 안갯속으로 빠질 공산이 크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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