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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석탄 유럽 수출 8배 증가…아시아로는 17% 감소

송고시간2022-08-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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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석탄 금수 조치 앞두고 올 상반기 유럽 수요 급증

남아공 주요 석탄 수출업체 퉁겔라 리소시스의 RBCT 석탄 야적장
남아공 주요 석탄 수출업체 퉁겔라 리소시스의 RBCT 석탄 야적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올해 상반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럽으로 수출한 석탄량이 1년 전의 8배 이상으로 증가했지만, 아시아 수출 물량은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남아공 주요 석탄 수출업체 퉁겔라 리소시스의 디온 스미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투자자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미스 CFO는 현지에 있는 아프리카 최대 석탄 수출설비인 리처즈 베이 석탄 터미널(RBCT)에서 "지난 상반기 유럽행 수출이 1년 전보다 720% 정도 늘어난 410만t에 달했다"고 밝혔다. 퉁겔라는 RBCT를 소유한 컨소시엄의 일부다.

같은 기간 RBCT에서 아시아로 수출은 1년 전보다 17% 줄었다.

퉁겔라 측은 유럽이 남아공산 석탄을 두고 아시아와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으로 석탄 수출이 급증한 것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산 석탄 금수 조치를 앞두고 남아공 등의 석탄으로 수입처를 바꿨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이전에 유럽 국가들은 석탄 수입의 45%를 러시아에서 조달했으며 금수 조치는 지난 10일 발효됐다.

지난 6월 로이터가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남아공산 석탄 수입을 늘린 유럽 나라는 네덜란드, 독일, 폴란드,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이었다.

퉁겔라 측은 높은 수요 덕분에 자사의 석탄 t당 가격이 지난해 75달러(약 9만8천 원)에서 올 상반기 240달러(약 31만5천 원)로 급증해 이익도 20배로 뛰었다고 말했다.

다만 석탄 산지에서 RBCT까지 운송을 담당하는 남아공 국영철도회사 트란스넷이 열악한 정비와 기관차 부족, 구리 케이블 도난 등 문제 때문에 충분히 석탄을 실어나르지 못해 이익을 최대한 실현하는 데 제약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석탄 수송 수단을 화물열차에서 트럭으로 일부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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