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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배정대, 3년 연속 전경기 출장-끝내기…끝내주는 선수 맞네

송고시간2022-08-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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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차례나 끝내기 적시타 쳤던 배정대, 16일 키움전서도 끝내기 희생타

현역 선수 최장 연속 경기 출전 기록도 진행 중

축하받는 배정대
축하받는 배정대

6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kt wiz의 경기. 9회말 1사 주자 1, 3루에서 KT 배정대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치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2.8.16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외야수 배정대(27)의 별명은 '끝내주는 선수'다.

배정대는 2020년 4차례나 끝내기 적시타를 치며 단일 시즌 최다 끝내기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4월 4일 한화 이글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도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짜릿한 드라마를 여러 차례 연출했다.

올 시즌에도 배정대의 '끝내주는'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그는 1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4-4로 맞선 9회말 마지막 공격 1사 1, 3루 기회에서 상대 투수 양현을 상대로 역전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날려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4위 kt는 배정대의 끝내기 희생타로 3위 키움과 격차를 3경기 차로 줄이며 최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실 배정대는 '끝내주는 선수'라는 수식어와는 어울리지 않게 주로 음지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화려한 플레이보다는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플레이와 안정적인 수비로 외야에서 묵묵히 제 몫을 소화한다.

배정대는 현역 선수 최장 연속 경기 출전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144경기 모두 출전한 배정대는 지난 시즌에도 전 경기에 나섰고, 올 시즌에도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이 기간 단 한 경기도 빠짐없이 출전 도장을 찍은 선수는 KBO리그를 통틀어 배정대가 유일하다.

통산 타율 0.261(16일 현재)의 평범한 외야수 배정대가 3년 연속 전 경기에 출전할 수 있었던 건 성실함과 꾸준함 때문이다.

수비에선 몸을 던져 공을 받아내고, 타석에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처마다 의미 있는 결과를 끌어낸다.

이강철 kt 감독은 배정대의 희생정신과 집중력을 높이 평가해 매 경기에 중용하고 있다.

16일 키움전을 끝낸 배정대는 "마지막 타석에 들어가기 전 감독님이 부르셔서 (상대 투수인) 양현에게 강했으니 경기를 끝내라고 격려해주셨다"며 "날 믿어주신 감독님께 보답한 것 같아 기쁘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0년부터 많은 끝내기 상황을 경험하다 보니 긴장감을 다스릴 수 있게 된 것 같다"라고도 밝혔다.

꾸준함의 대명사 배정대의 연속 경기 출전 기록은 어쩌면 올 시즌에 중단될지도 모른다.

간판타자 강백호가 부상에서 돌아오면 배정대의 출전 기회는 줄어들 수도 있다.

현재 외야수 두 자리는 외국인 선수 앤서니 알포드와 팀 내 타율 1위인 붙박이 1번 타자 조용호 차지다.

햄스트링 부상을 회복한 강백호는 당분간 지명타자로 나서야 해 배정대는 외야 한 자리를 놓고 김민혁이 경쟁해야 한다.

배정대와 동갑내기인 외야수 김민혁은 8월 이후 타율 0.405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감이 좋다.

배정대도 이런 상황에 관해 잘 알고 있다.

그는 "김민혁은 함께 성장하는 선의의 경쟁자"라며 "함께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그만큼 팀이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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