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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몰고온 또다른 재앙…쓰레기섬 생긴 대청호

송고시간2022-08-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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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추소수역 100㎥ 밀려와 '둥둥'…"이달 중 처리"

(옥천=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최근 중부지방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장마철에도 말끔했던 대청호에 거대한 '쓰레기 섬'이 생겼다.

집중호우 뒤 쓰레기·녹조 섞인 대청호
집중호우 뒤 쓰레기·녹조 섞인 대청호

[촬영 천경환 기자]

17일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에 따르면 지난주 이후 호수에 100㎥가량의 부유 쓰레기가 유입됐다.

수거에만 한 달 가까이 걸린 2020년 3만3천800㎥와 지난해 760㎥에는 못 미치지만, 날이 갠 뒤 시작된 폭염 때문에 수거가 시급한 상황이다.

부유 쓰레기는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수역에 몰려 있다.

이곳으로는 옥천과 충남 금산 쪽의 하천이 유입되는데, 지난 10∼11일 이들 지역에는 100㎜ 안팎의 폭우가 내렸다.

부유 쓰레기 처리작업 중
부유 쓰레기 처리작업 중

[촬영 천경환 기자]

통상 이 호수 부유 쓰레기는 추소리와 충북 영동·전북 무주의 하천이 유입되는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 수역에 집결한다.

그러나 올해는 이들 지역의 강수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쓰레기 유입량이 줄었다.

부유 쓰레기는 대부분 나무나 초본류, 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폼 등이다.

수거가 마무리되면 나무와 초본류는 퇴비 생산업체로, 나머지는 재활용 업체로 보내진다.

대청댐지사는 이달 말까지 쓰레기 처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뒤 쓰레기·녹조 뒤섞인 대청호
집중호우 뒤 쓰레기·녹조 뒤섞인 대청호

[촬영 천경환 기자]

대청댐지사 관계자는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졌을 때 대청호 상류지역에는 비가 덜 내렸다"며 "이 덕분에 쓰레기 유입량이 감소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태풍이 발생하면 쓰레기 유입량이 증가할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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