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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대중 무역적자, 수입선 다변화·기술 초격차로 개선해야"

송고시간2022-08-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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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둔화·수산화리튬 수입 급증 등이 무역적자 요인

中국산화율 상승에 반도체 제조용장비 수출↓…화장품도 '애국소비'에 감소

한국 - 중국 수출ㆍ수입 (PG)
한국 - 중국 수출ㆍ수입 (PG)

[권도윤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대(對)중국 무역수지를 개선하려면 수산화리튬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핵심 소재에 대한 수입선 다변화와 중국과의 기술 초격차 유지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8일 발표한 '최근 對중국 무역 수지 적자 진단'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대중국 10대 흑자·적자 품목 대부분에서 무역수지가 악화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협은 최근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 요인으로 ▲ 중국의 경기 둔화 ▲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 수입 급증 ▲ 반도체 제조용 장비·액정표시장치(LCD)·자동차부품·석유제품·화장품 수출 부진 등을 꼽았다.

무협은 "1분기 코로나19에 따른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 여파로 2분기 중국 경제의 하방 압력이 상승했고, 대만·한국·일본·미국 등 중국의 4대 주요국 수입은 2분기를 기점으로 모두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한국 제품 수입 증가율은 3월 6.8%에서 4월 -5.6%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로 돌아선 뒤 5월 -3.0%, 6월 -7.2%를 각각 나타냈다.

무협은 또 수산화리튬 수입이 단기간에 폭등한 것도 무역적자 요인으로 꼽았다. 수산화리튬의 중국 수입 의존도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83.2% 수준이다.

무협은 "전기차 수출이 확대되며 올 상반기 대중국 수산화리튬 수입이 404% 급증했다"며 "수입선 다변화 및 대체 생산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 중국 상하이 양산항의 수출입 컨테이너 부두
지난 3월 중국 상하이 양산항의 수출입 컨테이너 부두

[촬영 차대운]

무협은 그러나 "중국·호주·칠레 등 3개국이 전 세계 리튬 생산의 86%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포스코가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2만5천t 규모(전기차 60만 대분)의 아르헨티나 리튬공장 투자를 진행 중이지만 물량 확보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려 단기간에 수입선 다변화를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협은 "대중국 수출 부진 원인은 품목별로도 다양하게 나타났다"며 "반도체 제조용 장비의 경우 중국의 장비 자급률 상승으로 상반기 수출이 51.9% 줄었고 한국차 수요 감소로 자동차부품도 23.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석유제품은 중국이 탄소 절감을 이유로 수입 소비세를 부과하는 등 수출 여건 악화로 47.8% 감소했고, 화장품은 중국의 '궈차오'(國潮·애국소비) 열풍 확산에 20% 이상 줄었다"고 전했다.

홍지상 무협 연구위원은 "대중국 무역수지를 개선하려면 차세대 수출 신산업과 관련된 핵심 소재에 대해 안정적인 수입 공급망 체계를 확보하고 기술집약 산업에서 중국과의 기술 격차를 유지해 수출경쟁력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기업 차원에서도 중국 현지 여건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수출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표] 대중국 무역수지 악화 요인

구 분 항 목 `22.上 주요 지표
(1Q→2Q)
對중국 무역수지 악화 요인 및 시사점
경기변동
요인
中경제
성장률
`22.1분기 4.8% → 2분기 0.4% ◆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여파 및 경제성장 둔화(내수 부진)
→ 상반기 중국의 4대 수입국(대만·韓·日·美) 수입 모두 감소
수입
공급망
요인
수산화
리튬
對中 수입 +404%
(133% → 676%)
◆ 전기차 보급 본격 확대로 국내 수산화리튬 수입 수요 급등
→ 수산화리튬 수입선 다변화 절실(對中의존도 83.4%)
수출부진
요인
(업종별)
반도체
제조용
장비
對中 수출 –52%
(-46% → -58%)
◆ 중국의 장비 국산화율 작년 21%에서 올 상반기 32%로 상승
→ 상반기 중국의 對세계 장비 수입 10% 감소(韓점유율 2.2%p 하락)
LCD 對中 수출 –3%
(9% → -14%)
◆ 국내 S사의 LCD 사업부 철수(`22.5월) + 국내 LCD 수요는 중국·대만 수입으로 대체 → 중국의 LCD 가격 주도 우려 확대
자동차
부품
對中 수출 –23.5%
(-11% → -36%)
◆ 상반기 국산차 중국 현지생산 43% 감소 + 전기차 보급 확대로 내연기관 중심 부품 기업들의 중장기 수출 여력 하락
석유제품 對中 수출 –48%
-44% → -52%
◆ 중국의 경순환유 수입소비세 부과(`21.6월) → 국내 정유사, 다국적 기업의 정유공장이 폐쇄된 호주와 동남아로 수출선 전환
화장품 對中 수출 –21%
-29% → -13%
◆ 중국의 애국소비(궈차오) 열풍 확산 → 기초화장품 중심으로 對중국 화장품 수출 급감 → 한류를 보완하는 수출전략 필요

(자료=한국무역협회)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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