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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올해 러시아 석유 수입량 작년 2배로 급증

송고시간2022-08-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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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러 제재 불참…오히려 교역량 늘리고 경협 강화 합의

러시아 사마라주의 정유시설
러시아 사마라주의 정유시설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튀르키예(터키)가 러시아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올해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으로 늘렸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 플랫폼 레피니티브 아이콘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튀르키예는 하루 평균 20만 배럴에 달하는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하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 9만8천 배럴과 비교해 수입량을 크게 늘렸다.

같은 기간 튀르키예의 주요 정유업체인 투프라스의 러시아산 수입량은 하루 평균 11만 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천 배럴과 비교해 약 2.5배로 늘었다.

투프라스는 러시아산 석유 수입량을 크게 늘리는 동안 북해와 이라크, 서아프리카 석유 수입량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제재로 미국과 유럽 등으로의 판로가 막힌 러시아 석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북해와 이라크산 석유 가격이 오른 대신 러시아산 석유 가격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3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아예 금지했고, 유럽연합(EU)은 올해 12월 5일까지 해상을 통한 러시아 원유 수입을 금지하는 데 이어 내년 2월 5일까지는 석유제품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튀르키예는 러시아에 대한 국제 제재에 동참하지 않았고, 러시아를 떠난 유럽 기업의 빈 자리를 채우며 교역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양국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핀란드의 에너지·청정대기연구센터(CREA) 자료에 따르면 튀르키예는 중국, 독일, 네덜란드에 이어 최근 5개월간 러시아산 화석 연료를 네 번째로 많이 수입한 국가다.

월리 아데예모 미국 재무부 차관은 최근 유누스 엘리타스 튀르키예 재무부 차관과의 통화에서 러시아가 제재 우회를 위해 튀르키예를 이용하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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