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민주화 단체, 진실화해위에 경찰국장 '밀정 의혹' 규명 요구

송고시간2022-08-23 15:21

댓글

"프락치가 경찰국장, 기막힐 노릇"

'김순호 밀정의혹 진상규명!'
'김순호 밀정의혹 진상규명!'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23일 중구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앞에서 '민족민주열사, 희생자 추모단체 연대회의' 주최로 '의문사 진상규명 외면하는 진실화해위원회 규탄 및 김순호 경찰국장의 밀정의혹 진상규명 촉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2.8.23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윤철 기자 = 민주화운동 희생자 추모 단체가 김순호 초대 경찰국장의 '밀정' 의혹을 밝혀달라며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에 진실 규명을 신청했다.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 연대회의(추모연대)는 23일 오후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녹화공작 피해자들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김순호 경찰국장에 대한 즉각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존안파일에 적시된 프락치 의혹의 진실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이창훈 추모연대 집행위원장은 "신설된 경찰국의 수장이 우리가 진실을 규명해야 할 의문사 사건들의 프락치 역할을 한 사람이라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진실화해위는 국민이 위임한 대로 참과 거짓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범 녹화·선도공작 의문사 진상규명대책위 간사는 "녹화공작을 담당한 심사장교 23명은 공작의 실체에 대해 적지 않은 내용을 알고 있음에도 누구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며 "국가는 관련자들의 범죄를 소명하고 피해자와 희생자의 명예회복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1989년 노동운동단체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동료들을 밀고하고 그 대가로 경찰에 대공요원으로 특채된 의혹을 받고 있다. 인노회 활동 전에는 학생운동을 하다 강제징집 된 이후 국군보안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의 녹화사업(사상전향 공작) 대상자로 관리받았다. 이후 프락치(끄나풀)로 활동하면서 대학 서클 동향을 수집해 보고했다는 의혹도 있다.

김 국장은 그러나 "주체사상에 대한 염증과 두려움 때문에 (인노회 활동을 하다) 전향했다"며 의혹을 적극 부인했다.

newsjedi@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