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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 보라색·전통의 종이접기…속속 공개되는 월드컵 유니폼

송고시간2022-08-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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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아르헨티나·일본·독일 등 본선 진출국 디자인 공개

푸마도 같은날 공개…개성 없는 디자엔에 '성의 없다' 비판

아르헨티나 어웨이 유니폼 입은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
아르헨티나 어웨이 유니폼 입은 메시와 아르헨티나 대표팀 선수들

[아디다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아르헨티나가 성평등을 상징하는 '보라색 유니폼'을 입고 2022 카타르 월드컵 그라운드를 누빈다.

글로벌 스포츠 의류 브랜드 아디다스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아르헨티나, 멕시코, 일본, 독일, 스페인 등 5개 대표팀의 유니폼을 공개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보라색으로 강렬하게 물든 아르헨티나의 어웨이 유니폼이다.

아르헨티나는 전통적으로 흰색과 하늘색의 줄무늬로 된 유니폼을 홈 유니폼으로 입는다.

일본 유니폼
일본 유니폼

[아디다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어웨이 유니폼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여러 번 바뀌었는데, 가장 최근의 짙은 남색 디자인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보라색 유니폼을 입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는 물론 다른 스포츠 종목에서도 보라색을 팀 상징색으로 쓰는 경우는 드물다.

보라색은 오래전부터 인권과 평등을 상징해왔다. 여성주의와 성평등을 의미하는 색으로 자주 쓰인다.

아디다스는 "아르헨티나의 새 원정 유니폼은 성평등의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는 아디다스가 지향하는 다양성, 포용의 가치와 일맥상통한다"고 설명하면서 "축구는 현실을 바꿀 수 있는 이상적인 도구"라고 말했다.

멕시코 유니폼
멕시코 유니폼

[아디다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르헨티나 유니폼에 들어간 문양은 이 나라 국기의 태양 문양의 햇살을 따온 것이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스타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가 동료들과 함께 새 유니폼 모델로 나섰다.

일본 유니폼은 '종이접기'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콘셉트로 삼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이 우승을 확정하자 이를 축하하기 위해 270만 마리의 종이학을 뿌린 기억을 되살린 디자인이라는 게 일본 언론의 해석이다.

멕시코 유니폼에는 고대 아스테카 문명이 담겼다.

유니폼 앞 뒷면을 날개 달린 뱀이 뒤덮고 있는데, 이는 아스텍의 최고신 케찰라코아틀의 문양이다.

아디다스 유니폼들. 가운데가 독일 유니폼
아디다스 유니폼들. 가운데가 독일 유니폼

[아디다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축구협회는 "이건 그냥 유니폼이 아니다. 마술적인 힘, 그리고 시로 곽 찬 '갑옷'이다"라고 새 유니폼에 의미를 부여했다.

흰색을 주로 쓰던 독일 유니폼에는 큰 폭의 변화가 생겼다. 검은 수직선이 목 부위부터 유니폼을 굵게 가로질러 내려온다.

아디다스는 "1908년 사용된 독일의 첫 대표팀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독일축구협회는 "새 유니폼 디자인은 팀 정신을 함축하는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왼쪽부터 가나, 우루과이, 세르비아 유니폼. 모두 푸마 유니폼이다.
왼쪽부터 가나, 우루과이, 세르비아 유니폼. 모두 푸마 유니폼이다.

[푸마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날 푸마도 후원하는 6개 대표팀의 유니폼 디자인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들 유니폼 색깔 톤이 파스텔로 비슷하다. 특히 어웨이 유니폼들은 하나같이 흰색 바탕인데다 푸마 로고와 각국 축구협회 문양, 선수 번호가 같은 순서로 배치돼 '성의'가 없다는 혹평을 듣고 있다.

한국과 함께 H조에서 경쟁하는 가나와 우루과이가 푸마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과 포르투갈 나란히 나이키 후원을 받고 있는데, 한국 대표팀 유니폼은 9월 A매치를 앞두고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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