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제보 검색어 입력 영역 열기
국가기간뉴스 통신사 연합뉴스
댓글

특검, '녹취록 조작' 변호사 구속기소…전익수 조사 마무리(종합)

송고시간2022-09-01 11:57

댓글

주요 관계자 조사 종료…전익수 신병 처리 방향 등 검토

특검, '故이예람 사건 부실 수사' 공군 전익수 재소환
특검, '故이예람 사건 부실 수사' 공군 전익수 재소환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의 부실 초동수사 의혹 책임자로 지목된 전익수 공군본부 법무실장이 2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8.27 hwayoung7@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56·사법연수원 25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전익수 녹취록'의 원본 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를 구속기소했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전날 A 변호사를 증거위조 및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특검팀 수사가 시작된 이래 첫 기소다.

A 변호사는 전익수 공군 법무실장의 수사 무마 의혹 근거로 제시된 '녹취록'의 원본 파일을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A씨의 제보를 토대로 전 실장이 이 중사 성추행 피해 사건 수사 초기에 가해자 불구속 수사를 직접 지휘하고, 국방부 검찰단의 압수수색에 미리 대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특검팀 조사 결과 해당 파일은 문자음성변환(TTS) 장치를 활용해 기계가 사람 말소리를 내게 하는 방식으로 조작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검팀은 수사 무마 의혹의 당사자인 전 실장 조사도 전날로 마무리했다.

전 실장은 이 중사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3월 군검찰의 초동수사가 부실하게 이뤄지도록 지휘한 혐의(직권남용·직무유기)를 받는다.

그는 지난 24일과 27일에도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각각 13시간·12시간씩 고강도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전 실장을 상대로 사건 당시 조치 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했지만, 전 실장은 '수사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전 실장 3차 소환조사를 끝으로 조사 내용 분석에 들어간다. 주요 피의자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 없이 혐의 입증에 주력하는 한편, 전 실장의 구속영장 청구 필요성도 검토할 예정이다. 특검팀의 수사기한은 오는 12일까지다.

공군 20전투비행단 소속이던 이 중사는 지난해 3월 2일 선임 부사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군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던 같은 해 5월 21일 극단적 선택을 했다.

20비행단 군검찰은 성추행 사건이 발생하고 이 중사가 사망한 뒤에도 가해자 조사를 한 차례도 진행하지 않았다. 부실 수사 논란이 일자 뒤늦게 국방부가 수사에 나서 15명을 재판에 넘겼지만, 전 실장을 비롯한 법무실 지휘부는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고, 이에 올해 6월 특검 수사가 시작됐다.

allluck@yna.co.kr


핫뉴스

더보기
    /

    댓글 많은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

    더보기

    리빙톡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