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훈, 프로볼링 케겔컵서 정상…첫 메이저 대회 우승
송고시간2022-09-01 18:00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이명훈(45·브런스윅)이 제4회 케겔컵 프로볼링 선수권대회에서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와 함께 첫 메이저 대회(총상금 규모 1억 원 이상)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이명훈은 1일 안산 더킹볼 볼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김태영(DSD)을 202-179로 제압했다.
시작부터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이명훈은 3, 4프레임에서 더블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9, 10프레임에서 승부를 결정하는 더블을 또 한 번 기록하면서 김태영의 추격을 뿌리쳤다.
지난 6월 2022 에보나이트컵 프로볼링대회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국가대표 출신 김현민(삼호테크)에게 아쉽게 패한 이명훈은 약 3개월 만에 다시 결승에 올라 올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는 이명훈이 4년 만에 차지한 우승이자 데뷔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2018년 동해·에보나이트컵 SBS 프로볼링대회에서 데뷔 9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오른 것이 이명훈의 마지막 우승이었다.
이명훈은 "컨디션은 그 어느 시즌보다 좋다"며 "특히 볼링장을 옮기면서 생활이 안정됐다.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진 게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컨디션이 좋은 만큼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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