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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어느 날의 나·세 개의 밤

송고시간2022-09-02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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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그가 아직 살아 있는 이유

[신간] 어느 날의 나·세 개의 밤 - 1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 어느 날의 나 = 이주란 지음.

가족처럼 함께 살지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이들의 삶을 덤덤히 그려냈다.

주인공 유리가 3개월에 걸쳐 써 내려간 기록 형식을 띤다.

2012년 등단해 김준성문학상과 젊은작가상을 받은 이주란이 지난해 현대문학 11월호에 발표한 소설을 퇴고해 내놓았다. 삶을 살게 하는 힘은 완벽한 이해나 뜨거운 사랑이 아닌, 염려하는 애틋한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현대문학. 132쪽. 1만3천 원.

[신간] 어느 날의 나·세 개의 밤 - 2

▲ 세 개의 밤 = 박문영 지음.

2015년 '한국 SF어워드' 중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인 '사마귀의 나라'에 뒷이야기를 이어 장편으로 개작했다.

절반은 유해폐기물 처리장이 된 섬에서 나고 나란 아이들과 섬사람들 이야기이며, 다른 절반은 주인공인 세 아이가 거대기업의 비윤리적 결정으로 학살의 땅이 된 섬에서 탈출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다.

소설은 환경 파괴와 자본주의가 독식하는 세상에 대한 경고이자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생존 투쟁기다.

아작. 344쪽 1만6천800원.

[신간] 어느 날의 나·세 개의 밤 - 3

▲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 김준녕 지음.

김초엽, 천선란 등의 작가를 배출한 한국과학문학상의 올해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이다.

2부로 구성된 작품은 기후 위기로 식량난에 시달리는 한국, 우주로 나간 지구인들이 살아가는 폐쇄된 우주선 안을 배경으로 한다.

내가 살고자 다른 사람의 목숨을 희생하고, 권력 투쟁을 하는 인간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동아시아. 456쪽. 1만6천 원.

[신간] 어느 날의 나·세 개의 밤 - 4

▲ 그가 아직 살아 있는 이유 = 김인호·정의연·김혁·한상준·배명희·구자명·최서윤 지음.

2004년 출발한 '뒷북' 동인들의 아홉 번째 소설집이다.

정의연이 쓴 표제작은 베트남전 참전 사상 최악의 전투로 남은 안케 전투를 다룬다. 베트남전 참전 군인을 취재하던 작가는 안케 전투에서 부상한 박동수 씨와 인터뷰하며 전쟁의 참혹함과 고통스러운 진실을 마주한다.

김혁의 '어둠의 탄환'은 지난해 전두환 사망 소식을 접한 주인공의 회상으로 시작하는 소설이다.

배명희의 '페트병'은 재건축을 앞둔 오래된 아파트로 이사한 여자가 첫날부터 천장에서 물이 새는 상황을 맞으며 겪는 심리적 불안과 불법 이주노동자의 삶을 직조했다.

나무와숲. 240쪽. 1만3천 원.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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