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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유리깨고 가게들어가 고가 오토바이 훔친 미국인 집유

송고시간2022-09-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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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벽돌로 유리창을 깨고 가게 안에 들어가 고가의 오토바이를 훔친 미국인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강성수 부장판사는 절도와 건조물침입, 폭행, 특수절도미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미국인 A(37)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 6월 17일 서울 서대문구의 한 오토바이 가게에 침입해 시가 1천700만 원 상당의 오토바이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범행 당일 오전 1시께 오토바이를 훔치고자 가게 앞에 놓여 있던 벽돌로 유리창을 내리쳤으나 깨지지 않자 자리를 떴다.

그러고서 약 6시간 후 다시 돌아와 벽돌을 던지고 유리창을 발로 차 깨부순 뒤 가게 안으로 들어갔고, 헬멧과 가죽 재킷까지 챙겨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

서대문구 인근을 돌아다니던 그는 1시간 후 피해 가게 주인에게 목격돼 붙잡혔다.

당시 A씨는 헬멧 끈으로 주인의 목을 조르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하기도 했다.

그는 법정에서 정신질환인 양극성 정동장애를 앓아 상황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다 훔친 오토바이를 피해자에게 돌려준 점 등을 참작해 형 집행을 유예했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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