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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황정미, 65번째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종합)

송고시간2022-09-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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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연장전에서 김수지 제압

우승 트로피를 든 황정미.
우승 트로피를 든 황정미.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황정미(23)가 연장전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황정미는 4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일 연장전에서 김수지(26)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최종일 3타를 줄인 황정미와 4언더파 68타를 친 김수지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3라운드를 마쳐 연장전을 벌였다.

황정미는 18번 홀(파5)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6m 버디를 잡아내 파에 그친 김수지를 따돌렸다.

202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황정미는 신인 시즌은 상금랭킹 43위에 그쳤고, 작년에는 시드를 잃어 시드전을 다시 치러 복귀하는 등 지난 2년 동안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과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등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해 달라진 모습을 보인 끝에 생애 첫 우승까지 차지했다.

이번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황정미가 KLPGA투어에서 65번째 출전한 대회였다.

우승 상금 1억2천600만 원을 받은 황정미는 상금랭킹 11위(3억8천496만원)로 뛰어올랐다.

황정미는 "우승을 간절하게 바라고 있기 했지만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면서 "올해 샷이 좋아서 남은 대회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날 정규투어 개인 최소타이자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인 10언더파 62타를 쳐 1타차 선두에 올랐던 황정미는 10번 홀까지 보기 3개와 버디 3개를 맞바꾸는 널뛰기 탓에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황정미는 "마지막 날 챔피언조 경기가 처음이라 너무 긴장했다"고 말했다.

황정미가 주춤한 사이 작년 이 대회 우승자 김수지는 14번 홀(파5) 샷 이글로 2타차 선두로 달아나 2연패를 향해 질주했다.

이 대회에 앞서 우승없이도 상금랭킹 8위에 대상 포인트 5위에 올라 있을 만큼 경기력이 뛰어난 김수지가 선두를 꿰차자 다들 승부가 끝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황정미는 포기하지 않았다. 12번 홀(파4) 3m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황정미는 16번 홀(파3)에서 쉽지 않은 5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1타차로 따라붙었다.

황정미는 "16번 홀 티샷을 쳐놓고 리더보드를 보니 생각보다 (선두와) 타수차가 크지 않더라"며 "그때부터 끝까지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마음 먹었다. 16번 홀 버디가 오늘 우승의 발판이 됐다"고 돌아봤다.

황정미는 18번 홀(파5)에서 2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꼭 넣어서 연장전으로 가자는 마음은 없었다. 그저 멋지게 버디로 마무리하자는 생각뿐이었다"는 황정미는 "연장전에서는 최종 라운드 때보다 덜 긴장됐다"고 말했다.

연장전에서 우승을 결정지은 버디 퍼트를 넣고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던 그는 "꿈인지 생시인지 구별이 안 갔다. 내가 우승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고 당시 느낌을 설명했다.

우승 부상으로 쌍용자동차 토레스 SUV를 받은 황정미는 "어머니가 탈 차가 필요했다"면서 "선물로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황정미의 우승으로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5회 연속 '생애 첫 우승' 챔피언을 배출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우승 퍼트를 넣고 기뻐하는 황정미.
우승 퍼트를 넣고 기뻐하는 황정미.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수지는 아깝게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지만, 작년 우승과 올해 준우승을 포함해 이 대회에서 4년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려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과 끈끈한 인연을 과시했다.

4언더파 68타를 친 이예원(19)은 3위(12언더파 204타)에 올라 신인왕 포인트 1위를 굳게 다졌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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