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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배우 첫 에미상' 이유미 "너무 행복…믿기지 않아"

송고시간2022-09-05 15:03

넷플릭스 "240번 참가자 축하"…동료 배우·연예계 축하 물결

[에미상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에미상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김우진 인턴기자 = 배우 이유미(28)가 아시아 배우 최초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행복하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유미는 4일(현지시간)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여우게스트상(여우단역상) 수상자로 지명돼 무대에 오른 뒤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너무 행복하다"(I'm so very happy!)고 크게 소리 질렀다.

이유미는 수상 직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며 "빨리 주변 사람들에게 (상을) 받았다고 자랑하고 싶다"고 한국어로 소감을 밝혔다.

트로피를 어디에 둘 것이냐는 질문에 "집에서 가장 잘 보이는 데에 딱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유미가 받은 여우게스트상은 이날 '오징어 게임'이 후보로 올라간 부문 가운데 가장 처음 발표돼 더 큰 주목을 받았다.

최초 기록을 써온 '오징어 게임'은 이날도 새로운 기록을 추가했다. 에미상 역사상 비영어 드라마 시리즈가 수상한 적이 없기 때이다. 특히 게스트상은 아시아 배우 손에 처음 들려진 트로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오징어 게임' 이유미, 美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
'오징어 게임' 이유미, 美 에미상 게스트상 수상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이유미가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크리에이티브 아츠 프라임타임 에미상(Creative Arts Primetime Emmy Awards)에서 게스트상(단역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를 들고 있다. 2022.09.05 ddy04002@yna.co.kr

그동안 아시아계 배우들이 에미상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국적이 모두 미국, 영국 등 영미권이었다. 한국계 캐나다인 샌드라 오는 2005년부터 여러 차례 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 이르지는 못했다.

이유미가 받은 게스트상은 작품에서 비중이 러닝타임 5% 이상, 50% 이내에 해당하는 배우들을 대상으로 주는 연기상이다. 주·조연상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드라마의 에피소드마다 주인공급 역할을 한 배우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동료 배우들과 업계도 이유미의 수상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축하를 전했다.

넷플릭스는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240번 참가자 이유미 축하해"라며 "에미상에서 역사적인 수상을 했다"고 올렸다. 240번은 이유미가 '오징어 게임'에서 연기한 지영의 참가번호다.

이유미와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조이현은 이유미의 인스타그램에 "언니, 진짜 존경해"라며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축하 댓글을 달았다.

영화 '박화영'(2018)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강민아도 댓글로 "축하해 윰짱(이유미 애칭)"이라는 인사를 남겼다.

이유미
이유미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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