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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 최인접 전남 동부권 시설물·농작물 피해

송고시간2022-09-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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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 파손, 주택·도로 침수, 정전…양식장 피해 조사 중

태풍에 부서진 여수 방파제
태풍에 부서진 여수 방파제

(여수=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오전 전남 여수시 돌산읍 상하동방파제 일부가 훼손돼 있다. 2022.9.6 iny@yna.co.kr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전남에서 가장 가깝게 지나간 여수·순천·광양 동부권에서 시설물, 농작물 등 피해가 잇따랐다.

6일 오전 7시 기준 지자체 피해 집계 현황을 보면 전날부터 현재까지 평균 누적 강수량은 여수 155㎜, 순천 139㎜, 광양 154.1㎜를 기록했다.

광양 백운산에 가장 많은 234㎜가 내렸고 여수시 돌산읍 225㎜, 여수시 주삼동 201㎜, 여수시 화양면 180.5㎜, 여수시 학동 175㎜, 순천시 승주읍 168㎜, 순천시 해룡면 163㎜, 순천시 송광면 161㎜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1시간 최다 강수량은 여수 53㎜, 여수 백야 47.5㎜, 광양 백운산 37㎜ 등을 보였다.

최대 순간 풍속은 여수 36.3㎧, 광양 18.9㎧, 순천 8.3㎧를 기록했다.

강풍과 호우로 인해 가로수 전도, 시설물 파손 등 피해가 발생했다.

여수에서는 돌산읍 방파제 일부가 파손됐으며 가로수 11주, 중앙분리대 2곳이 피해를 입었다.

여수시 군자동 주택 1곳이 침수됐고 중앙동 로터리, 덕양삼거리, 송현삼거리 등 21곳에서 도로 침수, 토사 유출이 발생했다.

율촌 송도 40가구, 돌산 죽포 815가구 등 855가구에서 정전을 겪었다.

광양에서는 축대 붕괴 1건, 가로수 3주 전도, 반사경 1개 전도 등의 피해가 났다.

뿌리채 뽑힌 나무
뿌리채 뽑힌 나무

(여수=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지나간 6일 오전 전남 여수시 국동 한 공터에서 대형 나무가 쓰러져 있다. 2022.9.6 iny@yna.co.kr

순천에서는 농작물 도복·침수, 낙과 피해가 잇따랐다.

벼 도복 48.3㏊, 벼 침수 10㏊, 배 낙과 50㏊ 등 피해 면적이 111.4㏊로 잠정 집계됐다.

양식장 등 농축수산업 분야 피해는 현장 파악과 피해 집계가 이뤄지고 있다.

여수 가막만과 여자만에는 319어가에서 우럭, 감성돔, 참돔, 숭어, 전복 등 5천163만5천마리(면적 264㏊)를 양식하고 있다.

당초 이날 오전 4시 30분부터 오전 7시까지 운행 중단 예정이었던 여수 시내·마을버스는 정상 운행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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